
강경헌이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 황금어패럴 대표 전진희로 돌아온다. 전진희는 미모와 지성, 사업가로서의 능력, 다정한 남편과 안정된 가정까지 갖춘 인물이지만 현재의 삶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도 감수하는 욕망과 과거의 비밀을 동시에 품고 있다.
황금어패럴 대표 전진희
전진희는 황금가의 며느리이자 황금어패럴을 이끄는 대표다. 뛰어난 감각과 지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황금캐피탈 대표 차인성과 가정을 이루며 겉으로는 부족할 것 없는 삶을 살아간다.
남편 차인성은 여유와 효심을 갖춘 로맨티스트로 아내에게도 깊은 애정을 보이는 인물이다. 가족과 사업 모두 안정된 듯 보이는 전진희에게 이 완성된 일상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키고 싶은 삶으로 자리한다.
가진 것을 지키려는 욕망
문제는 화려하고 안정적인 현재 뒤에 감춰둔 과거다. 전진희는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거짓말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로 소개됐다. 우아한 사업가라는 외면과 불안한 내면이 한 사람 안에서 동시에 움직이면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작품은 가족을 위해 평생 자신을 뒤로 미뤄온 조미미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지키려는 전진희를 서로 다른 엄마의 축에 세운다. 두 인물이 가족을 대하는 방식부터 삶의 우선순위까지 정반대인 만큼 자식들이 얽히기 시작한 뒤에는 각자의 선택이 가족 전체의 갈등으로 번지게 된다.
남편 차인성이 알게 될 비밀
전진희가 숨겨온 과거는 부부 관계에도 직접적인 변수가 된다. 차인성은 안정된 가정과 아내를 믿고 살아왔지만, 아내가 감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평온했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전진희가 지키려 했던 가정이 오히려 그 비밀 때문에 시험대에 오르는 구조다.
전진희에게 가족은 욕망과 애정이 분리된 공간도 아니다. 황금어패럴 상품기획팀장 차도윤은 회사 대표이자 어머니인 전진희에게 지극한 애정을 보이는 아들로 그려진다. 아들의 신뢰와 남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진실이 드러났을 때 전진희가 감당해야 할 관계의 변화도 더 커진다.
외면한 진실 앞의 선택
전진희는 끝내 외면하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변화를 겪게 된다. 지금까지 유지해온 삶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선택을 할지, 자신의 욕망과 과거를 정면으로 바라볼지가 캐릭터 서사의 핵심으로 이어진다.
강경헌은 대본 리딩부터 부유한 집안과 사랑꾼 남편을 둔 전진희의 여유와 그 안쪽에 숨은 욕망을 함께 표현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제작진 역시 전진희를 자신의 욕망을 위해 계속 움직이는 인물로 설명하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내면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미 모든 것을 가진 듯 보이는 사람이 가장 지키고 싶은 것을 잃을 위기에 놓였을 때 어떤 얼굴을 보여줄까?
강경헌이 전진희의 우아함과 불안, 욕망이 충돌하는 과정을 그려낼 ‘엄마가 미쳤어요’는 9월 28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1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