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에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82회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신호를 위반한 지게차에 아내를 잃은 남편의 사연과 사고 뒤 드러난 가해 운전자의 태도가 공개된다.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은 지게차

영상에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피해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은 지게차가 그대로 달려와 충격하는 장면이 담긴다.
당시 차량 신호는 적색이었고 횡단보도에는 녹색 신호가 들어온 상황이었지만 지게차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진행했으며, 사고 지점은 어린이 보호구역이었다.
사고는 4월 24일 오전 8시경 서울 양천구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피해자가 횡단보도 절반가량을 건너던 중 지게차가 충돌했고, 운전자는 사고 직후에도 곧바로 멈추지 않아 피해자의 하반신을 역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게차가 지정 차로를 위반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남편은 정상적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내에게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심정을 전한다.
영안실에서 마주한 남편의 참담한 순간

제작진은 제보자인 남편을 직접 만나 사고 당일의 기억을 듣는다.
남편은 아내가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숨졌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영안실로 향했지만, 사고 충격으로 모습이 심하게 훼손돼 얼굴을 확인하고도 알아보기 어려웠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린다.
이어 남편은 지게차가 아내를 충격한 뒤에도 바로 멈추지 않았는데 가해 운전자는 “앞을 못 봤다”고 주장했다고 밝힌다.
사고 직후 피해자를 살피는 대신 지게차 사진을 촬영했고, 현장에서 “왜 신호위반을 하고 XX이야”라고 말하며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증언도 전해져 패널들의 분노를 키운다.
경찰은 가해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고, 가해자는 구속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진다.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은 두 아이가 빈자리를 느끼며 그리워하는 모습과 남편의 사연까지 이어지자 스튜디오 분위기도 무거워진다.
한문철은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하면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유족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
남편이 들려준 사고 이후의 상황은 한순간의 신호위반이 한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실을 남겼는지를 보여준다.
운전 중 30분간 재생된 음란물


택시 안에서 벌어진 또 다른 사건에서는 주행 중인 택시기사의 스마트폰에서 음란물이 재생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제보자는 택시에 탑승한 뒤 기사가 적나라한 음란물을 시청하는 상황을 목격했고, 집으로 향하는 약 30분 동안 영상이 계속 재생됐다고 설명한다.
비상식적인 상황에 두려움을 느낀 제보자는 운행 중 기사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후 택시 호출 앱에 문제를 알렸지만 돌아온 답변은 “해당 기사를 배차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고, 제보자가 기대한 별도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한다.
패널들은 주행 중 벌어진 택시기사의 행동에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승객이 약 30분 동안 두려움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던 상황까지 전해진 가운데, 운전에 집중해야 할 기사가 보인 행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어린이 보호구역 지게차 사망 사고의 전말과 주행 중 음란물을 재생한 택시기사의 사례는 8월 19일 수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18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