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10회 최우성 ‘유도 금메달리스트’ 설정 공개

유부녀 킬러 10회 최우성 ‘유도 금메달리스트’ 설정 공개

8월 29일에 방송된 MBC ‘유부녀 킬러’ 10회에서는 최우성이 이은샘을 둘러싼 무진성과의 신경전에서 질투를 감추지 못한 데 이어, 폭행범을 단숨에 제압하며 예상 밖의 유도 실력을 드러낸 모습이 공개됐다.

닭발 앞에서 시작된 무진성과의 신경전

최우성은 이은샘이 마음을 두고 있는 무진성을 상대로 유치하면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능청스럽게 분위기를 흔들었다. 닭발을 종류별로 늘어놓고 매운맛을 과시하는가 하면, 심리학을 전공한 무진성이 프로파일링에 관심을 보이자 킹피셔를 화제로 꺼내며 은근히 날을 세웠다.

무진성이 킹피셔가 증거를 남기지 않는 치밀한 인물이라고 분석하자 최우성은 그 표현이 지나치게 단정적이라는 점을 짚으며 경계했다. 무진성도 아직 잡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받아치면서, 음식점의 가벼운 자리에는 두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는 미묘한 긴장감이 더해졌다.

혼자 남아 드러낸 씁쓸한 질투

겉으로는 태연하게 무진성을 견제했던 최우성은 자리를 떠난 뒤 다른 표정을 보였다. 홀로 밤거리를 걸으며 “세돌이 녀석 드디어 모솔 탈출했네. 근데 기분이 왜 이러냐”라고 혼잣말했고, 이은샘과 무진성이 가까워지는 모습을 바라본 뒤 남은 씁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은샘과 오랜 시간 가까운 사이로 지내온 최우성이 정작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은 앞선 신경전과 대비됐다. 무진성을 향한 장난스러운 견제가 단순한 훼방이 아니라 이은샘을 향한 마음과 맞닿아 있다는 점도 이 장면에서 한층 뚜렷해졌다.

이은샘 향해 전력 질주한 최우성

극 후반부에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이은샘이 불법 스트리밍 폭행범들의 표적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우성은 얼굴빛이 달라진 채 현장으로 전력 질주했고, 위험에 처했을 가능성을 먼저 걱정하며 한달음에 달려갔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은샘은 이미 폭행범들을 상대로 거침없이 대응하고 있었다. 이은샘에게는 전 여자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라는 반전 이력이 있었고, 이를 본 최우성은 “너 내가 함부로 기술쓰지 말랬지!”라며 걱정하던 태도에서 순식간에 잔소리를 하는 쪽으로 돌아서 웃음을 만들었다.

금메달리스트 출신 드러낸 한판 제압

상황이 끝난 듯 보인 순간 방심한 틈을 노린 폭행범 한 명이 다시 달려들었다. 최우성은 상대의 움직임을 빠르게 끊어내며 순식간에 제압했고, 앞서 보여준 장난기와는 다른 날렵한 몸놀림으로 형사로서의 실력을 드러냈다.

화면에는 최우성이 맡은 인물에게 ‘전 남자유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경찰 특채’라는 이력이 있다는 사실도 자막으로 공개됐다. 최우성은 제압한 상대에게 수갑을 채운 뒤 미란다 원칙까지 차분하게 고지하며 현장을 정리했다.

유도라는 공통점을 가진 이은샘과 최우성이 폭행범을 사이에 두고 손발을 맞추자 이를 바라보는 무진성의 표정에도 복잡한 기색이 번졌다. 세 사람의 감정이 한 장면에서 교차한 순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마음은 누구의 것이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