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0일에 방송된 KBS2 ‘사랑이 온다’ 12회에서는 안희연이 가족들에게 장녀 역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한 뒤 하석진의 레스토랑을 직접 찾아간 모습이 공개됐다.
안희연의 ‘각자도생’ 선언
안희연은 가족들에게 3개월 안에 각자 살 곳을 알아보라며 ‘각자도생’을 통보했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몫을 뒤로 미뤄왔던 그는 더 이상 모든 문제를 혼자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장녀 역할에서도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윤유선이 지켜본 반찬가게
반면 하석진은 윤유선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정성껏 요리 재료를 준비해 찾아갔다. 하지만 윤유선은 “네 노력이 사람 난처하게 만드는 거였냐”라며 차갑게 밀어냈고, 남편 권해효에게도 하석진을 반대하는 이유를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괴로워했다.
배정남은 안희연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강애심에게 안희연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한 그는 반찬가게에 붙어 있던 ‘직원 구함’ 전단지를 찢고 자신이 직접 일손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강애심의 압박은 계속됐다. 안희연에게 “내가 얼마나 독한지 보라”며 날 선 경고를 던진 강애심은 반찬 맛을 트집 잡는 데 그치지 않고 통마늘을 직접 까서 사용하라는 요구까지 하며 일을 더 힘들게 만들었다.
친딸 안희연을 보기 위해 반찬가게를 찾은 윤유선은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안희연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 채 배달을 나간 사이 딸이 모진 구박을 받는 모습을 목격했고, 시식을 핑계로 강애심의 반찬 맛을 지적하며 소소한 복수에 나섰다.
하석진 레스토랑으로 향한 안희연
배달을 하던 안희연은 한 아이가 잃어버린 반려견을 함께 찾아줬다. 반려견의 이름을 부르며 찾아다닌 그는 아이와 영상 통화를 마친 뒤 “고마워 김무진, 너 덕분에 이름이라도 원 없이 불러봤네”라며 눌러왔던 마음을 드러냈다.
극 후반 안희연은 “천 번을 참아도 못 참겠다”며 하석진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메뉴에도 없는 김치볶음밥을 주문했지만 처음에는 메뉴에 있는 음식을 골라야 한다는 뜻이 전해졌다.
손님이 안희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하석진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자리를 떠나지 않고 기다리는 안희연을 확인한 그는 결국 주방에서 김치를 꺼내 직접 김치볶음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잃어버린 반려견의 이름을 부르다 결국 하석진을 직접 찾아간 안희연은 메뉴에 없는 김치볶음밥을 주문하며 피했던 마음과 마주했다. 안희연을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선 하석진의 선택은 두 사람 사이에 남아 있던 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을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