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e [보이지 않지만,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2024년 2월 1일 24:35

1월 28, 2024 - 14:11
지식채널e [보이지 않지만,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2024년 2월 1일 24:35

- 시각 장애인의 예술 관람 방법

“저는 전맹이지만,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누군가 안내를 해주면서 작품을 말로 설명해 주었으면 합니다. 잠깐이라도 상관없으니 부탁드립니다.”

-시라토리 겐지-

시각장애인은 예술을 어떻게 감상할까? 시각장애인 '시라토리 겐지'씨는 우연한 계기로 미술관 방문을 시작하게 된다. 그와의 미술관 동행에서 의문은 쉽게 풀린다.

그에게는 미술 작품을 만지거나, 남들보다 특별한 냄새를 맡고, 특별한 소리를 듣는 능력이 필요한 게 아니었다. 그저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다른 이들의 목소리가 필요했을 뿐이다.

시라토리 겐지와 작품을 본 사람들은 '그와 함께 미술관에 가면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익숙한 미술관이 전혀 다른 장소로 느껴진다고'한다.

그가 '작품을 보는 사람들의 눈을 빌리듯이, 함께하는 사람들 역시 시라토리 겐지가 세상을 보는 눈을 빌리는' 것이다.

모두가 차별 없이 예술을 감상할 수 있을까? 시라토리 겐지의 미술관 관람기를 통해 예술이 보편적인 언어임을 확인한다.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