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2회 윤종신, 몰랐던 투개월의 13년 만 재회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2회 윤종신, 몰랐던 투개월의 13년 만 재회

뉴스미터2026.07.18박분도 기자

7월 17일에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2회에서는 윤종신도 알지 못했던 투개월의 13년 만 재회가 공개됐다.

윤종신, 몰랐던 투개월의 13년 만 재회

13년 만에 뭉친 ‘투개월’이 등장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 소속사 대표였던 윤종신은 “둘이 나오는 줄 아예 몰랐다”라며 반색했다. 김예림과 도대윤 역시 반가움의 미소와 함께 “처음 입사했을 땐 종신 선배님 노래만 연습했었다. 신곡 작업 때는 직접 노래를 불러서 보내시기도 했다”라며 남달랐던 ‘종신 키즈’ 시절을 떠올렸다.

도대윤, 김예림에게 전한 13년의 미안함

또한, 투개월은 갑작스러운 팀 해체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도대윤은 “당시 바쁜 스케줄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조울증이 생겼다”라고 밝히며, 김예림과 충분한 상의 없이 팀을 떠난 것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또한 한국에 돌아온 이유를 밝히며 “미국에서 다른 일도 해봤지만, 다시 음악이 하고 싶었다. 최근까지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의 매니저로 일했다”라고 근황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예림은 “저 역시 ‘투개월’이 급하게 헤어져서 아쉬움이 남았었다”라면서 “처음 ‘투개월’ 결성 때는 제가 대윤이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이번에는 대윤이가 먼저 용기를 내줘서 함께 나오게 됐다”라고 재회의 배경을 밝혔다.

투개월은 활동 당시의 추억이 담긴 투개월의 ‘여우야’를 선곡, 여전히 풋풋함이 느껴지는 따뜻한 하모니로 모두의 추억을 소환했다. 윤종신은 “옛날 모습이 떠오르면서 너무 뿌듯하고 반가웠다. 끝나고 안부 나누고 다시 만나야겠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예림은 “오랜만에 같이 노래하니까 ‘대윤이랑 좋은 합이었구나’를 다시 느꼈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고, 도대윤은 “예림이한테 감사하고 미안하다. 정말 고생 많았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박은주·전유준, ‘거북이처럼’으로 파이널 진출

본선 A조의 마지막 팀은 엄마 박은주와 아들 전유준이 함께하는 ‘거북이처럼’이었다. 박은주는 전유준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팀명을 정한 이유에 대해 “거북이처럼 천천히 나아가라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밝혀 먹먹함을 안겼다. 또한, 전유준은 수많은 노래 부르기 대회 수상 이력을 자랑하며 “노래가 좋다. 사람들이 박수를 많이 쳐 줘서 행복하다”라는 순수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은주는 “유준이가 노래할 때 행복한 모습을 보는 게 제 큰 행복”이라면서 “유준이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인데, 잘하는 게 있으면 살아가는 데도 도움이 되고, 무시당하거나 괴롭힘당하는 상황에서도 조금은 더 잘 봐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박은주는 ‘거북이처럼’이라는 곡을 선곡한 이유로 “자폐 친구들은 감정 표현이 서툰데, 유준이가 이 노래의 가사를 이해하고 울더라. 너무 신기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순수함이 묻어나는 맑은 목소리와 서로를 향한 진심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유재석은 노래를 부르는 도중 두 사람이 서로 눈을 맞추는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장항준은 “원래 눈물이 없는데 눈물이 나더라. 듣는 제가 감사한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다. 유재석은 “저는 울었다. 두 분이 시선을 마주하고 노래 부르는 게 와닿았다. 노래도 너무 명곡”이라며 극찬했다.

이후 본선 A조의 오디션 결과가 발표됐다. ‘빈칸채우기’, ‘천년지기’, ‘클릭비’, ‘방가방가’, ‘투개월’, ‘거북이처럼’까지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 그리고 이효리를 웃고 울린 6팀 중에서 ‘방가방가’와 ‘거북이처럼’이 파이널에 진출했다.

투개월은 본선 A조 파이널 진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1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윤종신과 추억을 나눴다. 세 사람이 다시 마주한 순간 가운데 가장 오래 남은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