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232회 조선총독부 ’70톤 비밀작전’의 전말
뉴스미터2026.07.16박분도 기자
7월 16일에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32회에서는 70톤에 육박하는 의문의 물건을 숨긴 조선총독부 해체 비밀작전이 공개된다.
70년 동안 서울 중심에 남은 식민 통치의 상징
조선총독부는 36년 동안 우리 민족을 무참히 짓밟은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건물이었다. 그럼에도 1993년 김영삼 정부가 ‘조선총독부’ 해체를 결정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생방송 찬반 토론까지 펼쳐질 정도로 격렬하게 대립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선사한다.
1926년 건설 당시 동양 최대의 건물이었던 조선총독부는 광복 이후 네 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과정을 거치며 70년 동안 여전히 서울의 중심에 남아 있었다.
경복궁의 축을 비튼 3.75도의 의도
일제는 왜 서울 한복판의 그 위치에 조선총독부를 지은 걸까? 그 이유와 함께 바로 뒤에 있는 경복궁과 일부러 축을 3.75도 어긋나게 만든 의도가 밝혀지자 박소라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냐”라며 “너무 음흉하다”라고 지적했다.
당시 조선총독부 철거에 대한 일본의 반응도 공개돼 분노를 치솟게 한다. “그 시절이 그립다”라고 말하는 일본인이 있는가 하면, 실제로 해체 결정 이후 조선총독부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사실에 신지는 너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어 식민 지배를 교묘하게 정당화하는 일본 고위직의 망언까지 전해지자 모든 출연자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70톤 물건을 숨긴 철거 비밀작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반대파의 압박이 극도로 심해지는 상황에서 해체 프로젝트의 핵심 임무를 맡은 이기본 씨는 1995년 8월 15일 당일까지 자신의 ‘물건’이 절대 외부에 드러나지 않게 숨겨야만 했다고 증언한다.
높이가 4미터가 넘고 무게는 70톤에 육박하는 그 ‘물건’의 정체는 무엇일까? 마치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비밀 작전이 펼쳐진 그날의 이야기에 신지는 “제자리를 찾기까지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라며 놀라워한다.
철거 중 발견된 지하 비밀 공간
철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조선총독부 건물 지하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도 발견됐다. 14cm 두께의 단단한 철문 안쪽 좁은 방에는 배수구까지 설치돼 있어 그 용도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해체된 중앙돔과 일부 건축 부재가 독립기념관에 남고 옛 청사 터에서 경복궁 복원이 이어진 사실은 철거가 단순한 파괴가 아니라 가려졌던 역사의 자리를 되찾는 과정이었음을 보여준다. 8월 15일까지 숨겨야 했던 70톤 물건은 그날의 계획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을까?
70톤 의문의 물건을 외부에 드러내지 않은 채 진행한 조선총독부 철거 비밀작전은 7월 16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232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