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2 16화 이대은 4이닝 무실점

불꽃야구2 16화 이대은 4이닝 무실점

8월 31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불꽃야구2’ 16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대학야구 강호 동국대를 상대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가운데, 선발 이대은이 4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1-0 리드를 이끌었다.

이대은과 이예학의 선발 맞대결

동국대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파이터즈의 선발은 이대은이었다. 경기 전부터 동국대 타자들의 힘과 빠른 발이 경계 대상으로 꼽혔지만, 이대은은 1회초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삼진과 우익수 뜬공을 연달아 끌어내며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동국대도 에이스 이예학을 선발로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1회말 정근우가 높은 공을 침착하게 골라 볼넷으로 출루하며 파이터즈가 먼저 주자를 내보냈지만, 정성훈의 타구가 병살로 연결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다.

박용택은 2사 후 안타를 때려내며 공격 흐름을 다시 살렸다. 그러나 이대호가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이지 못했고, 양 팀은 득점 없이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이대은의 흐름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대 타선을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동국대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하게 했고, 파이터즈는 선발투수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선취점을 노릴 시간을 벌었다.

동국대 작전 야구에 찾아온 첫 위기

경기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3회초였다. 동국대가 빗맞은 안타에 이어 빠른 발을 활용한 런앤히트까지 꺼내면서 이대은을 흔들기 시작했고, 주자의 움직임을 막는 과정에서 정근우와 이대은에게 아쉬운 장면까지 나오며 2사 1, 3루 위기가 만들어졌다.

동국대는 타석에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공을 오래 지켜보고 파울을 만들어내며 이대은의 투구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압박했고, 경기 초반 두 이닝과 달리 파이터즈 수비진도 한층 바빠졌다.

여기서 이대은의 실점을 막은 것은 유격수 김재호였다. 김재호가 안정적으로 타구를 처리하면서 3루 주자의 홈인을 허용하지 않았고, 동국대가 만든 첫 번째 큰 득점 기회는 그대로 사라졌다.

정성훈 희생플라이로 만든 1점

위기를 넘긴 파이터즈는 3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최수현과 김재호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이예학을 흔들었고, 주자가 쌓이며 경기 첫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 열렸다.

정근우의 타구가 상대 수비에 잡히는 과정에서 2루로 향하던 김재호가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한 차례 끊기는 듯했다. 그러나 3루에는 최수현이 남아 있었고, 정성훈이 외야로 타구를 보내며 다시 기회를 살렸다.

정성훈의 희생플라이에 최수현이 홈을 밟아 파이터즈가 1-0으로 앞서갔다. 동국대 이예학과 이대은이 팽팽하게 맞선 투수전에서 나온 한 점이었던 만큼, 단순한 선취점보다 경기 흐름을 먼저 가져왔다는 의미가 컸다.

연속 안타 뒤 병살로 지운 4회 위기

1점의 지원을 받은 이대은은 4회초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다음 타자와 무려 10구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또 한 번 안타를 맞으면서 동국대에 동점과 역전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줬다.

무사에서 주자가 쌓인 순간 이대은은 흔들리기보다 땅볼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하자 파이터즈 내야진이 빠르게 움직여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고, 한 번의 수비로 위기의 크기를 크게 줄였다.

이대은은 이어진 타자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4회초를 무실점으로 끝냈다. 3회 2사 1, 3루에 이어 4회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두 차례 모두 수비진과 함께 실점을 막아내며 선발 역할을 완수했다.

결국 이대은은 4이닝 동안 동국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1-0 리드를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격에서는 정성훈의 희생플라이가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고, 수비에서는 김재호를 중심으로 한 내야진이 중요한 순간마다 이대은의 뒤를 받쳤다.

동국대의 작전 야구가 두 차례나 득점권 위기를 만들었지만 이대은은 모두 실점 없이 빠져나왔다. 4이닝 무실점의 가장 큰 분수령은 3회 김재호의 수비였을까, 4회 병살 플레이였을까?

사진 : 스튜디오C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