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109 6회 윤석민 둘째 아들에게 배운 ‘캐치캐치’ 도전

8월 25일에 방송되는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6회에서는 윤석민이 둘째 아들에게 춤을 배워 이준과 ‘캐치캐치’ 챌린지에 도전한 과정이 공개된다.

이준 ‘캐치캐치’가 건드린 내려놓음

방송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영상 속 윤석민은 최근 야구장에서 달라진 팬들의 응원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준의 ‘캐치캐치’ 영상을 봤던 경험을 꺼낸다. 은퇴 뒤 ‘야구선수 윤석민’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윤석민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그는 그 영상을 본 순간 오히려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밝힌다.

당시 마음에 떠오른 말은 “윤석민, 너 아직 못 내려놨네”였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마운드에 섰던 자신조차 이준이 몸을 아끼지 않고 춤추는 모습을 보며 아직 완전히 내려놓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낸다. 이준의 춤을 보며 선수 생활을 마친 뒤의 자신을 다시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캐치캐치’는 윤석민에게 단순한 유행 영상과는 다른 계기가 됐다.

둘째 아들에게 배운 ‘캐치캐치’

이어 윤석민은 말로만 감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캐치캐치’ 챌린지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힌다. 춤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 둘째 아들에게 동작을 배웠고, 집에서는 거울을 바라보며 반복해서 연습할 만큼 준비에도 공을 들였다. 이석훈, 이준, 딘딘 앞에서 아들에게 춤을 배워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자 예상하지 못했던 준비 과정에 놀라움이 이어진다.

챌린지가 시작되자 ‘캐치캐치’로 화제를 모은 이준도 윤석민을 위해 직접 지원에 나선다. 윤석민은 현역 시절 마운드에서 승부에 집중하던 때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진지한 표정을 지은 채 이준의 도움을 받아 동작 하나하나에 몰입한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한 과정에 이어 실제 도전에서도 선수 시절의 진지한 승부욕이 그대로 묻어난다.

그러나 음악이 시작된 뒤에는 분위기가 빠르게 달라진다. 윤석민이 몸을 사리지 않는 춤사위를 펼치자 현장에 웃음이 터지고, 끝내 “진짜 다 내려놨어”라는 감탄까지 나오면서 앞서 말했던 ‘내려놓음’이 챌린지 안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진지한 표정과 거침없는 몸짓이 맞물리면서 마운드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장면이 완성된다.

두 사람이 함께 완성한 ‘캐치캐치’는 웃음만 남기는 장면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준의 영상을 보고 자신을 돌아봤던 윤석민이 직접 춤을 배우고 연습해 같은 챌린지에 뛰어들었다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준과 윤석민의 영상이 천만 뷰까지 ‘캐치’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남는다.

33세 은퇴 뒤 들려온 야구 응원 소리

유쾌한 춤 뒤에는 윤석민이 선수 생활을 정리해야 했던 시간이 이어진다. 전 KIA 타이거즈의 간판 투수로 뛰고 류현진, 김광현과 함께 ‘류윤김’으로 불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한 그는 반복되는 부상과 통증을 겪은 끝에 자신의 몸 상태를 받아들여야 했던 순간을 털어놓는다. 앞서 웃음을 만든 ‘내려놓음’이라는 말은 선수 생활을 돌아보는 대목에서는 부상과 은퇴를 받아들이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결국 윤석민은 33세라는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택했고, 야구를 떠난 뒤에는 심리적으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다. 당시 살던 집이 야구장과 가까워 집 안까지 응원 소리가 들렸는데, 선수였을 때 익숙했던 그 소리조차 은퇴 직후에는 힘들게 느껴졌다고 밝힌다. 몸의 통증을 받아들이는 일과 선수라는 자리를 떠난 뒤의 마음을 정리하는 일이 함께 이어졌던 셈이다.

마운드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했던 윤석민이 ‘캐치캐치’에서는 한껏 망가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지만, 그 웃음 뒤에는 야구를 내려놓는 데 필요했던 시간이 놓여 있다. 33세에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어떤 시간을 지나왔는지, 야구 응원 소리마저 괴롭게 들리던 시기를 어떻게 견뎠는지, 그리고 힘든 순간을 버티게 해준 ‘버팀송’이 무엇이었는지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은퇴 뒤 자신을 돌아보게 한 이준의 ‘캐치캐치’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아들에게 춤을 배운 도전과 힘든 시간을 버틴 노래 공개로 이어진다. 둘째 아들에게 배워 완성한 이준과 윤석민의 ‘캐치캐치’가 천만 뷰까지 이어질까?

이준의 지원 속 몸을 사리지 않는 춤으로 “진짜 다 내려놨어”라는 반응을 끌어낸 윤석민의 ‘캐치캐치’ 챌린지는 8월 25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 6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