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9회 정준원, 가족 지키려 감춘 ‘킹피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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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9회 정준원, 가족 지키려 감춘 ‘킹피셔’ 비밀

8월 28일 방송된 MBC ‘유부녀 킬러’ 9회에서는 정준원이 4년 전 납치 사건의 기억을 되찾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킹피셔의 정체를 함구해왔던 이유가 드러났다.

신현수의 한마디로 되살아난 기억

이날 정준원은 자신의 집을 찾아온 공효진의 러시아 친구 신현수와 처음 마주했다. 극 중 공효진의 어린 시절을 잘 아는 신현수에게 은근한 질투를 드러내면서도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니까요”라며 아내를 향한 굳건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신현수가 떠나며 남긴 “굿바이, 태성”이라는 한마디는 4년 전 해공동 사건 당시 묻혀 있던 기억을 깨웠다. 이규섭의 행방을 쫓던 정준원은 저격을 준비하던 공효진과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칠 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묵인한 킹피셔

당시 정준원은 신현수에게 킹피셔의 정체를 누설하면 가족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어 “굿나잇, 태성”이라는 말을 들었던 기억까지 되살아나면서 과거 의문의 문자메시지가 누구와 연결돼 있었는지도 풀렸다.

그동안 정준원이 킹피셔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상의 추궁에 진실을 밝히지 않았던 이유는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취재해야 할 대상의 정체를 알고도 입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4년 전 선택이 현재의 사건과 다시 맞물렸다.

김민상 가석방으로 다시 얽힌 세 사람

이후 취재 과정에서 정준원은 극 중 이상의 부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김민상이 가석방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이를 곧바로 이상이에게 알렸다. 김민상은 상해치사죄로 복역한 뒤 한 달 전 가석방됐고, 두루미전자 영업3팀의 새 클라이언트 미팅 대상과도 연결됐다.

이상이는 김민상을 찾아 나섰다가 그가 가구점 사장을 흉기로 공격한 현장을 목격했다. 추격 끝에 이상이가 총구를 겨눈 순간, 클라이언트 미팅을 위해 현장에 온 공효진도 건물 옥상에서 같은 대상을 향해 저격을 준비했다.

마지막에는 정준원까지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단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며 9회가 끝났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킹피셔의 비밀을 숨겨온 정준원이 공효진의 정체와 맞닿은 현장에서 어떤 선택을 했을까?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