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364회 김대호 ‘자연인 표’ 버킷리스트 공개

9월 3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 364회에서는 김대호가 양서면 아뜰리에 하우스에서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고 스케일부터 다른 ‘자연인 표’ 버킷리스트를 공개한다. 서울과 가까운 양평에서 전원생활의 로망을 살펴보는 임장 끝에 그의 남다른 계획이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모인다.

8평 세컨드하우스에서 시작한 양평 임장

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박소영은 스튜디오에서 예능 선배들에게 자연스럽게 대화에 끼어드는 타이밍을 물었다. 출연진이 즉석에서 토크 상황을 만들자 MBC 아나운서국 선배였던 김대호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후배의 예능 적응을 도왔다.

첫 번째로 세 사람은 양평읍 백안리 용문산 자락에 자리한 꽃집 사장님의 8평 세컨드하우스를 찾았다. 이동식 주택 앞 넓은 마당에는 여러 꽃과 식물이 자리했고, 집주인은 이 공간에서 5도 2촌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집주인이 꽃집을 운영한다는 이야기에 박소영은 자신도 꽃집 창업을 꿈꿔 꽃꽂이를 배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대호와 양세찬에게 여자친구에게 꽃을 선물할 일이 생기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임장 토크에 녹아들었다.

박소영의 부모가 양평에 정착한 과정도 이어졌다. 농사에 관심이 많았던 아버지를 계기로 오랜 서울 생활을 정리한 부모는 이동식 주택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했고, 코로나 이후에는 양평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장동민은 전원생활의 로망이 있다면 처음부터 큰집을 짓기보다 이동식 주택부터 살아보는 방법이 좋다며 공감했다. 박소영은 여러 귀촌 후보지 가운데 부모가 양평을 선택한 사연까지 전하며 자신이 ‘떠오르는 양평의 딸’로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옥수수밭 옆 영화 음향감독의 집

다음으로 찾은 곳은 양평읍 회현리 옥수수밭 옆에 자리한 영화 음향감독의 주택이었다. 사방으로 푸른 풍경이 펼쳐지면서도 사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구성된 집으로, 주변 자연과 실내 공간이 맞물린 구조가 시선을 끌었다.

옥수수밭을 본 김대호는 영화 ‘인터스텔라’ 같은 미국 영화가 떠오른다며 거침없이 밭으로 들어갔다. 직접 옥수수까지 수확하는 ‘오감 임장’을 펼치자 회사에서는 보지 못했던 선배의 모습에 박소영이 놀라는 장면도 이어졌다.

집 안에는 집주인이 준비한 찐 옥수수가 웰컴 푸드로 놓여 있었다. 김대호가 장동민식 옥수수 먹는 방법을 소개하자 박소영도 자신만의 먹는 팁을 꺼냈고, 뜻밖의 방식에 김대호와 양세찬이 당황했다.

강상면으로 이동하면서 김대호와 박소영의 ‘양평 대표’ 경쟁은 더 거세졌다. 박소영은 김대호의 ‘집보러 왔는대호’를 잇는 ‘집보러 왔소영’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고, 김대호는 원조의 자리를 지키겠다며 연못물에 머리를 감는 파격적인 행동까지 보여줬다.

박소영 역시 “내 감성은 다르다”고 받아치며 물러서지 않았다. ‘원조 양평의 아들’과 ‘떠오르는 양평의 딸’, 여기에 ‘자칭 양평 양 씨(?)’ 양세찬까지 더해지면서 매물을 보는 과정 자체가 세 사람의 예능 대결로 이어졌다.

사춘기 딸이 바라던 강상면 패밀리하우스

세 사람은 집주인이 “내 집을 지어달라”던 사춘기 딸을 위해 별채를 마련한 강상면 신화리 패밀리하우스를 찾았다. 두 딸을 위해 직접 만든 별채와 복층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구성원의 생활 방식이 집 안에 그대로 반영돼 있었다.

공간을 둘러보다 사춘기 이야기가 나오자 박소영은 “방 문 쾅 닫고 들어갔던 게 최대의 일탈”이라고 밝혔다. 장동민은 단칸방에서 지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나 어릴 땐 등 돌리는 게 유일한 공간 분리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출연진의 유년 시절 추억으로 번졌다. 쥐불놀이와 사루비아를 먹었던 기억에 이어 ‘개미 똥구멍’까지 맛봤다는 시골 출신들의 야생 에피소드가 나오자 ‘잠실 키즈’ 박소영은 문화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유학 간 딸을 위해 마련한 복층 공간도 공개됐다. 가족이 함께 지내는 집 안에서 딸의 독립된 생활 공간을 따로 확보해 사춘기 때부터 이어진 공간에 대한 바람을 실제 집 구조로 풀어낸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아빠의 취향은 별도의 ‘맨케이브’에 집중돼 있었다. 모자 컬렉션과 운동기구, 미개봉 희귀 만화책, 피규어가 채워진 공간을 본 출연진 사이에서 감탄이 나왔고 김대호는 “아내와 딸만 없지, 나랑 똑같다”며 동질감을 드러냈다.

도곡 저수지 품은 양서면 아뜰리에 하우스

마지막 매물은 잠실에서 약 30분 거리인 양서면 도곡리의 아뜰리에 하우스였다. 도곡 저수지 전망을 품은 3억 원대 세컨드하우스로, 서울 접근성과 전원생활을 함께 고려한 집이라는 점에서 앞선 매물들과 또 다른 성격을 보였다.

집주인은 환갑을 맞아 ‘나만의 정원 가꾸기’라는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이 집을 마련했다. 정원과 아뜰리에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5도 2촌 생활을 즐긴 뒤 매물로 내놓으면서 실제로 꿈을 실행한 흔적을 집 곳곳에 남겼다.

정원을 둘러보던 대화는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양세찬은 “라면 먹으며 OTT 보기”라고 답해 거창한 계획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장 평범한 시간을 선택했다.

반대로 김대호는 평소 자연을 즐겨온 성향이 그대로 묻어나는 ‘자연인 표’ 계획들을 줄줄이 꺼냈다. 양세찬의 소박한 답과 확연히 다른 규모의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출연진의 관심도 김대호가 마지막으로 내놓을 버킷리스트에 모였다.

도곡 저수지 앞에서 시작된 버킷리스트 이야기는 결국 집을 고르는 기준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김대호가 꺼낼 ‘자연인 표’ 마지막 버킷리스트는 과연 무엇일까?

김대호의 ‘자연인 표’ 버킷리스트는 9월 3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 364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