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에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336회에서는 출산 예정일을 3일 앞둔 남보라가 양수 부족으로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아들 콩알이를 품에 안은 과정이 공개됐다.
출산 사흘 전 찾아온 예상 밖의 진단

출산을 불과 3일 앞둔 남보라는 정기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전날 새벽 3시께 처음 느껴보는 진통으로 배가 아파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고, 두 시간가량밖에 자지 못한 상태였지만 평소처럼 검진을 받을 생각으로 병원에 갔다.
검진이 시작된 뒤 분위기는 급격히 달라졌다. 담당의는 양수가 너무 부족하다고 판단한 뒤 추가로 상태를 살폈고, 남보라에게 “바로 수술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보라는 일주일 전 검진 때까지만 해도 문제가 없었다며 당황했고, 갑작스러운 응급 제왕절개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
자연주의 출산 준비 뒤 찾아온 응급 수술

그동안 남보라는 의료진의 개입을 최소화한 ‘자연주의 출산’을 준비하며 운동도 하고 가족을 설득해왔다. 그러나 예상하지 못한 양수 부족으로 계획을 바꿔야 했고, “출산은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라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아무 준비 없이 혼자 병원을 찾았던 남보라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무서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수술을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던 만큼 두려움이 컸고, 연락을 받은 남편과 어머니는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양수 1cm에 결정된 제왕절개

담당의는 남보라의 어머니에게 양수 깊이가 5cm 정도만 돼도 유도분만을 고려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1cm밖에 없었고, 보통 10cm라고 설명했다. 남보라는 병원에 도착한 지 약 4시간 만에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던 어머니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13남매를 낳은 어머니는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야 하는데”라며 초조하게 기다렸고, 스튜디오에서 그 장면을 본 남보라는 “엄마 사색된 거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콩알이와 마주한 첫 순간

잠시 뒤 콩알이가 건강한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에 나왔고, 남보라는 무사히 수술을 마친 뒤 애타게 기다리던 아들을 품에 안았다. 처음 만난 아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 남보라는 “첫 만남의 기쁨이 너무 크다. 너무 기쁜 날이다. 잘 키우겠다”라며 출산 소감을 전했다.
울고 있던 콩알이는 남보라가 “콩알아∼”라고 부르자 울음을 그쳤고, 엄마가 내민 손가락을 작은 손으로 꽉 잡았다. 곁에서 손자를 본 어머니는 누구를 닮았는지 살펴본 뒤 수술을 마친 딸의 상태부터 걱정했다.
엄마가 되어 이해한 어머니의 마음
마취가 덜 풀린 남보라는 콩알이를 빨리 다시 보고 싶다고 했고, 어머니는 잠시 보지 않아도 걱정되는 것이 엄마 마음이라고 말했다. 남보라는 그 말을 들으며 이제야 어머니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콩알이의 근황 사진도 공개됐다. 갑작스러운 응급 수술과 가족들의 긴장 끝에 아들을 품에 안은 남보라의 첫 만남은 두려움으로 시작된 출산 과정의 마지막을 채웠다.
예정했던 출산 방식은 바뀌었지만 남보라는 긴박했던 수술을 지나 무사히 콩알이를 품에 안았다. 이미 방송된 첫 만남의 순간에서 남보라의 가장 큰 감정은 무엇으로 전해졌을까?
사진 :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