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1039회에서는 54년 중식 철학을 잇는 부천 탕수육·간짜장 달인, 백두대간수목원 관찰 달인, 로봇 청소기 수리 달인, 떡 덕후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은둔식달 – 부천 탕수육 • 간짜장 달인
경기도 부천으로 향해 중식 4대 문파의 후계자를 만난다. 작년에 별세한 4대 문파 이종복 달인의 뒤를 이어 아들과 어머니가 함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1972년 아버지가 처음 가게를 연 당시부터 54년 동안 변하지 않은 철학은 따뜻한 음식을 맛있게 손님에게 내겠다는 마음이다.
아들과 어머니는 아버지가 지켜온 철학을 2대째 이어가는 중이다.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탕수육과 느끼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달고 고소한 간짜장은 사람들이 인생 음식을 찾았다고 칭송할 만큼 깊은 인상을 남긴다. 중식 4대 문파 진정한 고수들의 손맛을 이어온 달인의 음식을 찾아간다.
십승지(十勝地), 백두대간 수목원 관찰 달인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5,179ha 규모로 조성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이다. 이곳에는 멸종위기의 희귀한 야생식물을 돌보는 사람과 수십만 종의 종자를 보관하는 시드볼트 연구원, 백두산호랑이보전센터 전문가들이 있다.
영하 20도에서 수십만 종의 종자를 보관하고 연구하는 시드뱅크의 주요 활동도 공개된다. 축구장 6개를 합친 규모의 호랑이 숲에서는 6마리 호랑이가 생활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호랑이가 머문 자리를 찾아 배설물을 수집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호랑이의 내성 발톱을 예방하기 위해 직접 접근해 거스러미를 잘라주는 관리 과정도 이어진다. 페로몬 향수를 뿌린 자루로 후각 훈련을 진행하고 야생성까지 길러주는 백두대간수목원의 달인들을 찾아간다.
로봇 청소기 수리의 달인
경북 구미에는 청소기 수리 경력 10년 차인 전문가가 있다. 로봇 청소기 수리를 전담으로 맡은 기간만 8년으로, 수많은 제품의 구조와 고장 증상을 경험해왔다.
머리카락부터 심하면 반려동물의 배설물까지 흡입되는 등 로봇 청소기가 고장 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달인은 작동할 때 나는 소리나 고객이 설명하는 증상만 듣고도 고장 부위를 짚어낸다.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단종된 제품도 호환되는 부품을 찾아 교체하며 현대판 우렁이 각시의 면모를 보여준다.
떡 덕후
대구광역시에는 떡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직접 떡집을 차린 떡 덕후가 있다. 방송에 소개된 떡을 먹고 그 매력에 빠진 뒤 떡 투어를 시작했으며, 운영하던 카페를 접고 떡집을 찾아가 일을 배우며 직접 가게까지 열었다.
전국 떡집을 돌아다니며 어느덧 100여 곳을 섭렵했지만 맛있는 떡이 있다는 소문이 들리면 택배와 방문을 가리지 않고 도전한다. 떡 덕후에서 떡 전문가가 된 달인은 자신만의 기준으로 오랫동안 숨어 있던 떡집을 찾아낸다.
이번에 찾은 떡에는 명품 브랜드가 선택한 잣설기와 기피팥을 넣어 만든 두텁떡 등이 포함된다. 직접 먹고 비교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떡 덕후가 고른 숨은 맛집과 각 떡의 매력을 공개한다.
전국 100여 곳을 직접 찾아다니고 카페를 접은 뒤 떡집까지 연 과정은 이번 선택이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오랜 경험에서 나온 기준임을 보여준다. 잣설기와 기피팥 두텁떡 가운데 그 기준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낼 떡은 무엇일까?
54년 중식 철학을 잇는 부천 탕수육·간짜장부터 백두대간수목원의 생명 보전, 로봇 청소기 수리 기술, 떡 덕후가 선택한 숨은 떡집까지 달인들의 현장은 7월 13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1039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