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土種).
본디 그곳에서 자란 종자.
오랜 세월 우리 땅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며
우리의 삶과 역사를 함께해 온 존재다.
하지만 빠른 시대의 변화 속에서
토종은 하나둘 우리의 일상에서 자취를 감춰갔다.
그럼에도 토종을 기억하고
묵묵히 지켜가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가능성을 믿고 토종에 도전한 사람,
토종이야말로 우리의 뿌리라는 믿음으로 지켜온 사람,
그리고 다음 세대에도 이 소중한 유산을 남기기 위해
오늘도 토종을 기르고 기록하는 사람들.
누군가에게 토종은 새로운 도전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명이자
반드시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할 약속이다.
우리 땅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토종의 가치를 돌아보고
그 시간을 오늘까지 이어온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 본다.
8월 12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토종로드 3부에서는 유교문화의 원형이 살아 숨 쉬는 안동에서 가수 김범룡 씨와 함께 안동 무궁화와 이육사 시인의 흔적, 안동 국시와 퇴계 이황이 걸었던 길을 따라간다.
유교문화의 원형이 살아 숨 쉬는 안동을 찾는다. 우리나라에서 토종 도시를 꼽으라면 안동만 한 곳이 또 있을까. 안동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 떠나는 여정에 가수 김범룡 씨가 함께한다.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예안향교다. 이곳에는 특별한 꽃이 있는데, 바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품은 ‘안동 무궁화’다. 우리가 익히 알던 무궁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지닌 꽃 한 송이에 담긴 안동의 역사와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어 이육사 시인의 후손이 가꾸는 포도밭을 찾는다. 푸른 포도밭을 함께 거닐고 포도로 빚은 와인을 맛보며 시인이 남긴 삶과 정신을 되새겨본다.
안동의 맛도 빼놓을 수 없다. 지금도 홍두깨로 직접 면을 밀어 만드는 안동 국시를 만난다.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발이 어우러진 한 그릇을 맛보며 오랜 세월 이어온 손맛을 느껴본다.
마지막으로 퇴계 이황이 걸었던 길을 따라 걷는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안동과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익숙한 이름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만나며 안동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한다.
예안향교의 ‘안동 무궁화’부터 이육사 시인의 후손이 가꾸는 포도밭, 홍두깨로 면을 미는 안동 국시와 퇴계 이황의 길까지 안동 곳곳에 이어진 역사와 삶을 따라간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안동에서 새롭게 발견하게 될 토종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가수 김범룡 씨와 함께 ‘안동 무궁화’의 역사와 이육사 시인의 흔적, 안동 국시의 손맛과 퇴계 이황이 걸었던 길을 만나는 여정은 8월 12일 수요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토종로드 3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