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랑의 가족' 3035회 EDM(전자음악)에 춤까지 접목한 퓨전 국악을 하겠다는 소리꾼 영랑 씨와 경기민요 외길만 고집하는 아버지, 손끝으로 느끼는 경복궁 9월 7일 방송

9월 6, 2024 - 17:46
KBS '사랑의 가족' 3035회 EDM(전자음악)에 춤까지 접목한 퓨전 국악을 하겠다는 소리꾼 영랑 씨와 경기민요 외길만 고집하는 아버지, 손끝으로 느끼는 경복궁 9월 7일 방송

9월 7일 방송되는 '사랑의 가족'에는 EDM(전자음악)에 춤까지 접목한 퓨전 국악을 하겠다는 소리꾼 영랑 씨와 경기민요 외길만 고집하는 아버지의 이야기와 시각장애인은 마음껏 누릴 수 없는 경복궁을 공개한다.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던 영랑 씨는 국악 전공을 한 이모의 권유로 경기민요를 시작했고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경기민요 소리꾼이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전통 경기민요만으로는 무대에 설 기회가 줄어들어 고민에 빠진 영랑 씨. 고심 끝에 퓨전 국악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전통 경기민요 외길만 고집하는 아버지와 부딪히는데~

이미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추구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장르가 된 퓨전 국악. 영랑 씨도 시대적 변화에 맞춰 경기민요를 사람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바꿔보고자 EDM(전자음악)에 춤까지 접목한 신곡으로 무대에 서려고 하는데~

하지만 아버지는 갑자기 퓨전 국악을 하겠다는 딸이 못마땅하다. 어릴 때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에 매진하여 전통 소리꾼으로 자리 잡은 딸이 최고의 자랑이었던 아버지는 전통 경기민요 대신 제자들과 퓨전 국악을 연습하는 딸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데...

부녀의 갈등이 깊어 가던 어느 날, 퓨전 국악을 제대로 준비해서 아버지에게 보여주라는 엄마의 조언대로 댄스학원에 부모님을 초대한 영랑 씨. 제자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한 퓨전 국악 무대를 선보이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반대에도 빠른 리듬과 춤이 더해진 퓨전 국악을 하려는 딸에게 버럭 화를 내고 가버리는데, 과연 영랑 씨는 아버지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경복궁! 지난 2019년부터 서울관광재단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영상해설사 양성을 시작해 2020년에는 현장 영상해설 투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고궁 및 관광명소 등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영상해설을 본격화하는 것은 물론 경복궁의 근정전 등을 모형으로 제작해 건축물의 촉각 체험도 할 수 있는데... 과연 시각장애인들은 경복궁 체험을 얼마나 즐길 수 있는지 박민규 변호사가 직접 나섰다!

하지만 관광안내소에서 빌릴 수 있는 음성 안내기는 지도에 표시된 건물의 번호나 사진을 터치해야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어서 시각장애인 혼자서 원하는 건물의 안내를 골라서 듣는 게 어렵고, 점자 안내도는 <현재 위치 표시>의 크기가 기존 점자와 같은 크기로 표시가 되어 있어 손끝으로 읽었을 때 곧바로 현재 위치를 찾을 수 없고 그나마 안내도에 표시된 점자도 너무 작아서 전체 위치를 가늠하는 것이 불가능한데!

게다가 안내실에서 볼 수 있는 경복궁 근정전의 촉각 입체 그림 카드 점자책은 점자 크기가 작고 촘촘해서 읽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일부 점자가 훼손된 상태였고, 시각장애인 촉각 체험을 위한 고궁 촉각 모형도 경회루 한 곳에만 비치된 상태... 시각장애인은 마음껏 누릴 수 없는 문화 관광지 경복궁을 현장 취재한다.

‘퓨전 소리꾼 딸과 외고집 아버지’, ‘손끝으로 느끼는 경복궁’은 9월 7일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KBS '사랑의 가족' 3035회에서 공개된다.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parkbundo@nate.com | 출처: KBS '사랑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