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인인데요’ 최홍만, 무인 빵집 사장과 즉석 소개팅

최홍만과 양상국이 서울 곳곳의 식당을 찾아 음식을 맛보던 중 연애와 이상형을 둘러싼 농담을 이어갔다. 헌팅포차에서 시작된 대화는 닭칼국수집의 외모 칭찬을 거쳐 무인 빵집에서 열린 즉석 소개팅으로 이어졌다.

헌팅포차에서 시작된 연애 농담

'안녕하세요, 거인인데요' 최홍만, 무인 빵집 사장과 즉석 소개팅
'안녕하세요, 거인인데요' 최홍만, 무인 빵집 사장과 즉석 소개팅

신논현동의 한 헌팅포차를 찾은 양상국은 최홍만에게 “형이 좋아하는 헌팅포차 아니냐”고 장난을 걸었다. 최홍만은 가게 사장에게 “우리 둘이 와도 헌팅이 가능하냐”고 직접 물으며 양상국의 농담을 받아쳤다.

사장은 두 사람이 유명인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양상국이 곧바로 “유명인이 아니면 어떻게 되냐”고 되묻자 사장은 선뜻 대답하지 못했고, 난처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현장에 웃음이 터졌다.

술국을 먹던 최홍만은 “술은 여자와 마셔야지 남자끼리 마시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상국은 “나도 형과는 술도 안 먹고 밥도 같이 안 먹는다”고 응수하며 한쪽도 물러서지 않는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한 뒤 과거 헌팅과 관련해 겪었던 일도 꺼냈다. 음식 이야기에서 시작된 대화가 자연스럽게 각자의 연애 경험으로 옮겨가면서 헌팅포차에서의 첫 식사를 마무리했다.

닭칼국수집에서 들은 “잘생겼다”

'안녕하세요, 거인인데요' 최홍만, 무인 빵집 사장과 즉석 소개팅

광화문의 한 닭칼국수 식당에서는 외국인 직원이 최홍만을 단번에 알아봤다. 양상국이 최홍만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직원은 “사진과 영상을 많이 봤다”고 답하며 낯익은 얼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직원은 실제로 마주한 최홍만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 “잘생겼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칭찬을 들은 최홍만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양상국은 갑자기 높아진 그의 자신감을 지켜보며 웃었다.

무인 빵집에서 열린 즉석 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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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도봉구의 24시간 무인 빵집이었다. 양상국은 들어가기 전 “오늘은 제가 다 계산하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최홍만이 고른 빵의 계산 금액이 예상보다 커지자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큰소리쳤던 양상국과 달리 최홍만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진열대를 살폈다. 여러 종류의 빵을 망설임 없이 고르며 양상국의 지갑 사정과는 상관없이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챙겼다.

이후 모습을 보인 빵집 사장에게 양상국은 남자친구가 있는지 물었다. 사장이 “현재 찾고 있다”고 답하자 양상국은 기다렸다는 듯 최홍만을 소개하며 즉석에서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빵집 사장은 최홍만의 인상을 “강아지상”이라고 표현했다. 양상국은 “형은 원래 고양이상 좋아하지 않았냐”고 끼어들었지만, 사장이 이상형으로 “빵을 잘 먹는 남자”를 꼽자 곧바로 두 사람을 마주 앉혔다.

같은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최홍만과 빵집 사장은 서로의 성씨가 같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최홍만이 반가워하자 양상국은 “동성동본은 안 된다”고 농담하며 가까워지던 두 사람의 대화에 다시 끼어들었다.

'안녕하세요, 거인인데요' 최홍만, 무인 빵집 사장과 즉석 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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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이 시작된 뒤 최홍만은 사장 앞에서 유독 맛있게 빵을 먹었다. 양상국은 “빵 잘 먹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니까 갑자기 더 잘 먹는다”고 놀렸고, 최홍만이 계속 사장을 바라보며 말하자 “나를 보고 이야기하라”고 핀잔을 줬다.

이를 지켜보던 양상국은 최홍만이 과거 빵집 사장을 이상형으로 꼽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최홍만은 “어릴 때 그랬다”고 답했으며, 이번 만남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야지”라고 말해 소개팅에 임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빵을 잘 먹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말을 들은 뒤 식사 속도와 시선까지 달라진 최홍만의 반응은 양상국에게 새로운 놀림거리를 안겼다. 헌팅포차에서는 농담으로만 이어졌던 최홍만의 만남이 무인 빵집에서는 실제 소개팅 분위기로 바뀐 것일까?

헌팅포차에서 시작된 연애 농담은 외국인 직원의 “잘생겼다”는 칭찬을 지나 빵집 사장과의 즉석 소개팅으로 이어졌다. 최홍만이 “최선을 다해야지”라고 답하면서 세 곳을 돌던 미식 여정도 뜻밖의 만남으로 끝났다.

사진 : 코미디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