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창업자 / 스타트업 - 투자·지원의 기회가 왔을 때 팁

예비창업자 / 스타트업 - 투자·지원의 기회가 왔을 때 팁

예비창업자들은 '나의 아이디를 어떻게 사업화를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겠지만, 아이템이 참신하다 하더라도 좀 더 깊이 생각하고 어필을 해야 할 부분은 정해져 있다.

아이디어의 참신성, 기술의 독창성, 시장규모, 시장 내 진입장벽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찾아보면 어느 정도 나오는 내용이다.

사탕수수와 커피 원두 생분해가 가능한 PLA로 만든 친환경 빨대와 컵을 만들었는데~ 기존에 종이 빨대와 종이컵에서 느껴지던 그 맛은 전혀 없고, 플라스틱 컵과 빨대와 99% 유사하고 무향 무취 그리고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만한 엄청난 재료이고 시장규모가 어마어마하고 이 빨대가 나오면 다들 살 것이고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커피숍에서 사용할 것이셔서 매출은 1,000억 정도 예상한다.

라는 느낌....

그럼 여기서 도대체 뭐가 추가되어야 하는 걸까? 대표이사의 경력과 사업의 연관성, 경험, 노하우, 재무건전성, 재무지 속성, 강력한 파트너십, 지적재산권 보유 여부와 사업과의 연관성

한국에 500개의 가맹점이 있는 ㅇㅇ커피 본사에서 일회용 컵과 굿즈 제작을 20년 동안 하였다. 이전부터 플라스틱 컵에 대체재를 찾다가 2000년부터 친환경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고, 여러 시도 끝에 2018년에 사탕수수와 커피 원두로 만든 PLA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들었고, 친환경 플라스틱 중에 지금 가장 플라스틱에 가까운 느낌인 것이 PLA이지만 열변형에 의한 수축이 적어 표현미 매끄럽지 못한 단점이 있고~ 이를 5년 동안 개선을 해서 새로운 소재를 만들어냈고 이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를 대체할 수 있음을 기존 매장을 통해 증명을 했다. 이에 대하여 ㅇㅇ커피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창업을 했고~ 기존에 만든 것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플라스틱을 만들어 ㅇㅇ커피에 납품을 할 예정이다.

화재 감지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화재가 어떤 이유로 발생을 하는지에 대해 공공기관에서 30년 동안 연구를 하였고, 이에 대하여 여러 논문을 발표하였다. 기 기술을 현재 ㅇㅇㅇ 에 쓰고 있고 이 기술이 민간 부분에도 도움이 되기 위하여~

ㅇㅇ이 어떤 노하우와 경력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사업화 시키겠다.

ㅇㅇ이 어떤 노하우와 능력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시스템화 시키겠다.

ㅇㅇ이 어떤 일을 했기 때문에 이런 강력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

또는

ㅇㅇ이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어떤 제품을 만들어 팔아보았는데 시장 반응이 좋다

ㅇㅇ이 이런 노하우를 가지고 창업을 했는데~ 매출이 좋다.

또는

ㅇㅇ이 어디서 근무를 하는 동안 특허를 냈는데~ 이게 너무 괜찮은 특허여서 기술이전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이게 너무 괜찮은 특허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직장에서는 ㅇㅇ만이 이 기술을 사업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기술이전을 해주었다.

물론~ 사무실에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돈 되는 아이디어는 시장에 존재한다는 것,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봐야 노하우가 생긴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듣는 사람들은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예비창업자) 기술적으로 검증을 해 보았는데 롤러블 노트북을 생산할 수 있다. 노트북을 돌돌 말아서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미팅을 하러 가면 안주머니에서 노트북을 꺼낼 수 있고, 롤러블뿐 아니라 접어서 지폐만 한 크기기에 지폐만 한 두께로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나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우리나라 또는 독일이나 일본에 기술을 팔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ㅇㅇ조 달라이고, 이 중에 절반 이상은 저희가 가져올 수 있습니다.

대표님 혹시 전공이? 체육 전공입니다.

근데 어떻게 롤러블에 대한 사업을 하신다는 거지요? 아 예전에 미국에 CES에 방문해서 보았습니다

근데 어떻게 만들 수 있다는 거죠? 기술이 크게 어려운 기술이 아니어서 가능합니다

샘플이라도 만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투자를 받으면 할 생각입니다

지갑에 노트북을 넣고 다닌다는 거는 지금 가능한 일인가요? 아뇨~ 5년 정도 연구를 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지켜볼지도 모릅니다.

만약에 위에 대표님께서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20년 동안 여러 중소기업에서 디스플레이 영업을 하였습니다. 제가 맨 처음 디스플레이의 혁명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완전 평면 모니터였습니다. 네 맞습니다. 1999년 일입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를 만드는 업체 등 디스플레이에 관련된 모든 업체를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면서 LCD 장점과 QLED의 장점을 합쳐 놓은 새로운 디스플레이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그것을 발명한 사장님과 인연이 되어서 계속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 그래서 저희가 발명한 제품이 나왔는데 시장의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다.....

이런 내용이었다면 아주 많이 달라 보일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의 참신성, 기술의 독창성, 대표이사의 경력과 사업과의 연관성과 파트너십은 꼭 내가 얘기해야 하고 / 재무 건전성, 재무지속성, 사업의 규모는 내가 얘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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