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전문가부터 세월호 유가족과 군비리 공익제보자까지…전문성·다양성·공영성 확보를 위한 2024년 MBC 시청자위원회 출범

8월 22, 2024 - 16:17
미디어 전문가부터 세월호 유가족과 군비리 공익제보자까지…전문성·다양성·공영성 확보를 위한 2024년 MBC 시청자위원회 출범

MBC가 21일 시청자 권익보호와 방송발전에 기여할 '2024년 MBC시청자위원회'의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열었다.

12명의 신임 MBC시청자위원은 공개 모집 절차와 노사협의체인 'MBC 시청자위원선정위원회의'의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위촉됐다.

위원회는 언론·학술, 청소년, 과학기술, 인권, 문화 등 사회 각 부문의 추천을 받아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고른 연령대 분포, 성별, 세대별 균형을 맞췄다.

언론·학술단체 추천 시청자위원은 ▲심미선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한국미디어정책학회 추천)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민주언론시민연합 추천) ▲윤장열 부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연구원(바른지역언론연대 추천) 등 3명이다.

인권단체 추천 위원은 ▲전진한 알권리연구소 소장(인권연대 추천) ▲홍영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추천) ▲황인걸 前육사헌병대장(군 비리 공익제보자, 군인권센터 추천) 등 3명이다.

청소년 부문에서는 ▲김희경 변호사(한국 YMCA 전국연맹 추천)가 위촉됐다.

문화 부문에서는 ▲임찬익 영화감독(한국영화감독 조합 추천)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대학 교수(세종국어문화원 추천) 등 2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과학기술, 소비자보호, 소외계층 부문에서 각각 ▲최랑규 재난안전관리원 감사(재난안전관리원 추천) ▲최준호 풀씨행동연구소 소장((재)숲과나눔 추천) ▲한정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석사과정(마포희망나눔 추천) 등 3명이 위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심미선 교수가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으로, 김희경 변호사가 부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심미선 위원장은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이 시급한 과제이다"며 "위원회는 신뢰도 1위의 공영방송 MBC가 시청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BC 안형준 사장은 시청자위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며, "위원회의 제안과 의견을 공영방송 MBC가 더욱 굳건히 서도록 하는 자양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MBC 시청자위원회의 임기는 2024년 8월부터 2년 동안이며, 자세한 활동사항은 'MBC와 함께' 홈페이지와 옴부즈맨 프로그램 <탐나는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24년 MBC 시청자위원 명단> (이름 가나다 순)

- 김희경 위원/변호사

- 신미희 위원/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 심미선 위원장/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윤장열 위원/부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연구원

- 임찬익 위원/영화감독

- 전진한 위원/알권리연구소 소장

- 최랑규 위원/(사)재난안전관리원 감사

- 최준호 위원/(재)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 소장

- 한정현 위원/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석사과정

- 홍영미 위원/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홍원식 위원/동덕여대 교양대학 교수

- 황인걸 위원/前 육군사관학교 헌병대장

* 2024 MBC시청자위원회 위원(단체사진 설명): 왼쪽부터 전진한 위원, 김희경 위원, 최랑규 위원, 홍영미 위원, 황인걸 위원,한정현 위원, 홍원식 위원, 심미선 위원, 윤장열 위원, 임찬익 위원, 최준호 위원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parkbundo@nate.com |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