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김성경의 남산드라이브’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 출연

7월 25, 2024 - 15:15
YTN ‘김성경의 남산드라이브’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 출연
사진제공 = YTN

오는 26일(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YTN ‘김성경의 남산 드라이브’(이하, ‘남산드라이브’)에서는 정계 은퇴 후 웰다잉 문화운동의 길을 걷고 있는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이하 ‘원혜영’)가 출연한다.

MC 김성경의 드라이브에 동승한 원혜영은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그래도 인연은 인연”이라며 유신독재 시절 남산에 구금되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는가 하면, 과거 절친과의 특별한 추억을 떠올리며 30여 년 만에 남산을 찾은 소회를 밝힌다.

이날 방송에서 원혜영은 ‘5선 국회의원’ 타이틀을 내려놓게 된 계기를 묻는 MC의 질문에,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중요한 덕목”이라며 정계 은퇴 결정에 시원섭섭했던 감정을 드러낸다. 이어 과거 의원 시절 제정한 ‘국회 선진화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 현 세태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풀무원식품 창업주로도 알려진 원혜영은 “30살에 시작해 6년간 청춘을 바쳐 일한 일터”라며, 기업의 모태가 된 아버지의 농장 일화부터, 창업 비화를 시작으로 제일 좋아하는 두부, 콩나물 반찬과 요리법까지 공개하며 유기농 식품에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

한편, 두 번의 부천시장 재직 시절 버스도착시간 안내시스템(BIS)을 세계 최초로 개발, 도입한 원혜영은 “정말 뿌듯하다”는 자랑과 함께 남다른 애정을 표출한다.

이처럼 오랜 기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진해 온 원혜영. “어떻게 지금은 반대의 개념인 죽음에 관한 일을 하게 됐냐?”는 MC의 물음에, 그는 “삶은 죽음으로 완성된다. 끝이 좋아야 한다”며 웰다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이 진정한 ‘웰다잉’이라는 원혜영 대표는 프랑스 안락사 문제와 더불어, 일본 영화 <플랜 75> 사례를 들며 한국 역시 ‘웰다잉’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함을 피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유언장을 미리 써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도 유언장을 안 쓴다. 재벌들도 안 쓴다. 유언장을 썼으면 안 싸울 것”이라며, 웰다잉 문화운동이 진행하는 캠페인의 이름을 바꾸게 된 이유를 말해 눈길을 끈다.

최근 불거진 상속 논쟁과 화장장 부족 사태 등, 장례문화의 문제점을 꼬집던 원혜영은 유언장 쓰기를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없냐는 말에 “일단 한번 해보시라니까요”라며 고(故) 이주일의 유행어를 인용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속 시원한 대화를 나누는 고품격 대담 프로그램, YTN ‘김성경의 남산드라이브’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기획 의도

-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 최고의 명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한다.

- 인물의 삶의 궤적을 통해 시대를 통찰한다.

■ 방송 시간 - 본방송 : 7월 26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 재방 : 일요일 오후 5시 10분

■ 제작진

- 기획: 김승재

- 연출: 정유진 유창림 양세희

- 구성: 유새롬 유하영 김동현 김동희 이용규

- 조연출: 차수연 최아원 조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