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맨 인 블랙박스' 591회 집중취재 그들이 멈춘 이유 9월 1일 방송

9월 1, 2024 - 15:22
SBS '맨 인 블랙박스' 591회 집중취재 그들이 멈춘 이유 9월 1일 방송

*맨 인 블랙박스 590회, 591회 통합본

운전자 ‘화’ 돋우는 오락가락 전동휠, 이것만은 지켜야 산다!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 사고를 유발한 ‘이것’ 때문에 화가 났다는 제보자.

집 앞,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면서 더욱 천천히 주행하고 있었다는데. 그때, 제보자 옆을 빠르게 지나가는 전동휠. 반대편 차로에서부터 위험한 주행을 일삼더니 불법 유턴까지! 제보자는 그 모습을 멀리서부터 예의주시하며 더욱 조심하던 중, 전동휠 운전자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들었다는데...

바로 앞으로 온 전동휠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좌회전하려던 그때, 제보자 앞으로 또 불쑥! 전동휠 운전자가 들어오며 사고가 일어날 뻔했다.

“방향도 없이 내 차 앞으로 (전동휠이) 들어오니까

불쾌로 끝나는 게 아니라, 사고가 날 뻔했어요. 그러니까 너무 화나죠.”

- 제보자 인터뷰 中 -

사고를 유발하고는 사과 한마디 없이 인도로 가버린 상대방의 태도에 더더욱 화가 났다는 제보자. 아무런 제약 없이 도로를 활보하는 이러한 ‘전동휠’도 지켜야 할 운전 수칙이 엄연히 존재한다는데.

한국교통대학교 김진희 박사에 따르면 전동휠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해당하며, 도로의 가장 끝 차로, 가장자리로 운행하는 것이 안전 운행상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전동휠이 사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인 방향 전환은 어떻게 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일까?

사고 후, 끓는 ‘화’를 단번에 ‘식힌’ 상대 운전자의 행동은?

도로 위, 누군가 옆을 스치기만 해도 화가 나는 여름. 화물차 운전자인 제보자는 오르막길을 오르던 중, 추월을 시도하는 한 트럭을 마주했다는데. 차선을 넘어 제보자를 앞지르려는 그때, 맞은 편에서 나타난 승용차를 급히 피하려다 제보자와 충돌하고 말았다.

제보자 앞에는 무려 4대의 차량이 있는 상황. 게다가 해당 구간은 애초에 추월이 금지된 도로였기 때문에 상대 운전자는 아찔한 역주행까지 하며 사고를 유발한 것인데.

“(충돌을) 못 느꼈을 수도 있으니까

‘(나를) 피해서 간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가봐라. (나는) 블랙박스가 있다.’”

- 제보자 인터뷰 中 -

충돌을 느끼지 못했던 것인지, 알고도 그냥 가버린 것인지... 사과도 없이 유유히 자리를 떠난 상대 차량. 제보자가 그 뒤를 따라가자, 갓길에 차를 잠시 멈추더니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폭발하기 일보 직전인 상태로 차에서 내린 제보자! 그러나, 밖으로 나오자마자 뜻밖의 상황을 마주했다는데.

과연, 상대 운전자는 제보자에게 어떤 행동을 보였던 것일까?

오는 8월 25일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무더운 여름, 도로 위 사고를 유발하여 화를 돋구는 위험천만 운전자들과 반면 훈훈한 행동으로 화를 식히는 운전자들을 만나본다.

고속도로 위 멈춘 차량과 충돌... 운전자는 잠들어 있었다?!

20년 남짓 화물차를 운전하며 이런 일은 처음 겪었다는 제보자. 어둠이 깔린 늦은 밤, 제보자는 고속도로 끝 차로에서 달리고 있었다는데. 밤이라 시야가 좁아진 채로 주행하던 중 앞 트럭과 간격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 그때! 차량이 멈춰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속력을 줄이고 급히 차로 변경을 해보았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

놀란 마음도 잠시 걱정스러운 마음에 차에서 내려 앞 차량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제보자. 그런데, 놀랍게도 상대 운전자의 상태는 충격적이었다!

“차를 세워놓고 그 차로 막 달려갔어요. 사람이 다쳤나 안 다쳤나.

확인을 해보니까 세상 황당하게 거기서 자고 있더라고요.”

- 제보자 인터뷰 中 -

알고 보니, 이틀 동안 잠을 못 잔 채 운전을 하던 중 너무 졸린 나머지 잠시 갓길에 차를 대고 쪽잠을 청하게 된 것이라는데. 차로를 걸쳐 있던 탓에, 주행 중이던 제보자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가 발생하고 만 것이다. 이번 사고의 가해자가 된 제보자. 큰 과실을 물게 되어 억울하기만 하다는데.

게다가, 제보자 뒤에서 오던 화물차도 트럭을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여 세 차량이 얽혀있는 복잡한 상황. 과연 과실 비율은 어떻게 나뉠 수 있을까?

조수석 창문이 와장창! 예초 작업이 불러온 나비효과

유난히 맑고 화창한 어느 날,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고 돌아가는 길이었다는 제보자. 한적한 도로를 달리던 중, 조수석 쪽으로 전해지는 큰 충격과 함께 갓길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는데. 충격에 의해 조수석 창문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멀쩡하던 창문이 갑자기 왜 이렇게까지 깨진 것인지, 제보자는 의심 가는 한 사람이 있었다는데.

“지나가다‘저 사람 예초하고 있네.’라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돌이 팍 튀었어요.

(주행을) 멈출 이유가 없는 길이었고, 예상도 못 했죠.”

- 제보자 인터뷰 中 -

사고가 발생한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었다는 예초 작업. 작업 중 튄 돌이 제보자 차량 창문을 강타하고 만 것인데. 관리 부서에서는 해당 관리자가 안전 표시판이나 수신호 배치 없이 작업을 진행한 것에 대해 미흡한 점을 인정하고,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제보자에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데. 지자체에서 요구한 ‘영조물 배상 책임’ 신청을 통해 복잡한 절차를 거쳐 마침내 차량 수리비를 받긴 했지만, 수리 기간 동안 차량을 이용할 수 없어 불편한 점도 만만치 않았다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추가로 보상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는 9월 1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주행을 멈춰야 했거나, 갑자기 주행을 멈춘 상대방으로 인해 사고를 겪은 이들을 만나보고 차량이 멈추게 된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맨인블랙박스 #급정거 #고속도로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parkbundo@nate.com | 출처: SBS '맨 인 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