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심야괴담회 시즌4' 10회 정동원 괴스트 출연…지박령도 못 참는 정동원의 뱃놀이 “사랑하는 나의 귀신님과 어기여차!”…사연 고수레, 할머니의 선행, 만삭 9월 8일 방송

9월 7, 2024 - 16:40
MBC '심야괴담회 시즌4' 10회 정동원 괴스트 출연…지박령도 못 참는 정동원의 뱃놀이 “사랑하는 나의 귀신님과 어기여차!”…사연 고수레, 할머니의 선행, 만삭 9월 8일 방송

9월 8일 방송되는 MBC'심야괴담회'에 트롯 왕세자 정동원이 출연한다.

MC들의 환호 속에 녹화 현장에 자리한 정동원은 “담력 체험하러 왔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싹싹하고 똑 부러진 이미지와 달리 사실은 귀신을 두려워하는 쫄보였던 것! 실제로 정동원은 “사실 지방 촬영하러 가서 숙소에 도착하면 꼭 거울부터 뗀다”고 고백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거울과 관련된 미신을 많이 들어서 무섭다” 면서, 그 중에서도 침대 맞은편에 있는 거울은 반드시 뗀다며 귀신을 예방하는 꿀팁(?)을 알려줘 시선을 모았다.

또, 정동원에겐 ‘거울 떼기’ 말고 트롯 왕세자다운 특별한 귀신 퇴치법이 하나 더 있었는데, 김숙이 “귀신이 앞에 나타나면 어떡할 거예요?”라고 묻자 정동원은 “사랑하는 나의 님과~ 어기야 디여, 어기여차!”하며 ‘뱃놀이’ 한가락을 즉석에서 뽑아냈다. 이에 잠시 귀신에게 빙의(?)되었던 김숙과 김호영이 “이상하게 몸이 저절로 움직인다”며 춤을 추기 시작해, 정동원표 귀신 퇴치법의 효과를 즉석에서 경험(?)하기도 했다.

귀신까지 홀리는 뱃놀이로 흥을 끌어올린 덕분일까? 사연을 소개할 차례가 되자 정동원은 진지하고 서늘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MC들은 물론 어둑시니들까지 압도했는데, 이에 김구라가 “오늘의 목표 촛불 개수가 몇 개냐?”고 묻자 정동원은 자신만만하게 “44개 촛불 전부 완불!”을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과연 정동원은 완불에 성공해 국민 손주를 넘어선 조상신의 손주(?)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는 8일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홀로 남은 낚시터에서 마주친 물귀신과 정체불명의 할아버지에게 쫓기게 된 ‘고수레’, 자꾸만 범죄자들에게 세를 주는 할머니 때문에 벌어진 끔찍한 결말 ‘할머니의 선행’, 임신한 모습으로 나타나 밤마다 도움을 요청하는 여자의 비밀 ‘만삭’ 등 초가을 밤, 아직 남아있는 여름 열기를 모두 날려줄 괴담들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 사연 1. <고수레>

■ “오늘 입질 없을 텐데?” 낚시를 가던 효섭 씨 앞에 나타난 수상한 할아버지의 비밀은?

아침마다 장사가 잘되길 기원하며 ‘고수레’를 하는 식당 직원 효섭(가명) 씨. 그러던 어느 날 영업이 끝나고, 청소를 하다가 한 노숙자와 마주치고…. 노숙자는 알 수 없는 소리만 남기고 사라진다. 얼떨떨함도 잠시… 효섭 씨는 충북 괴산에 있는 동료 직원 미진(가명) 씨의 시골집으로 휴가를 떠난다. 즐거운 휴가를 즐기던 효섭 씨는 외지 사람들은 모르는 낚시 명당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튿날 아침 일찍 낚시를 하기 위해 뒷산으로 향한다. 산에 오르려던 그때, “오늘 입질 없을 텐데?” 한 할아버지가 뜬금없이 나타나 훼방을 놓는데….

○ 사연 2. <할머니의 선행>

■ “어떻게 집에 범죄자를 들여요…!” 출소자를 집에 들인 할머니, 그리고 집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여자!

“인사드려라. 오늘부터 우리 집에서 지낼 거야.” 교회 봉사활동을 다니던 경준(가명) 씨의 할머니는 처음 보는 남자들을 집에 들이기 시작한다. 그 남자들의 공통점은 바로, 막 교도소에서 출소한 전과자인 것! 걱정과는 달리 출소자들은 새 출발에 성공해 집을 떠난다. 그런데! 세 번째로 들인 아저씨는 어딘가 느낌이 싸하다. 창백한 피부에 섬뜩한 눈빛. 할머니가 내건 조건들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기까지. 그러던 중, 집에 한 여자가 찾아온다. 긴 머리에 걸레짝 같은 허름한 옷, 삐쩍 마른 몸. 경준 씨는 그 여자가 온 집안을 뒤지며 닥치는 대로 음식을 꺼내 먹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그때! ‘끼익-’ 문이 열린다. 그 여자가 들어간 곳은 다름 아닌, 세 번째 아저씨의 방. 과연 그들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

○ 사연 3. <만삭>

■ “그렇게 궁금하면 그 여자한테 물어봐, 왜 자꾸 나타나냐고.” 매일 밤 남주 씨 앞에 나타나 도움을 요청하는 여자의 숨겨진 사연은?

만삭의 몸으로 전셋집을 찾아 발품을 팔던 남주(가명) 씨. ‘맘에 드는 가구가 있으면 함께 넘겨주겠다’는 집주인의 말에, 덥석 집을 계약하는데. 새로운 집에서의 첫날밤, 어디선가 여자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 방문 앞에 선 여자는 마른 몸에 배만 불룩 나온 만삭의 모습인데... 매일 밤 남주 씨 앞에 나타나 아무 말 없이 흐느끼기만 하는 그녀! 남주 씨는 결국, 여자에게 먼저 말을 걸어보기로 결심한다. 그날따라 평소와는 달리 품에 무언가를 안고 있는 여자! 아이를 출산해 안고 온 여성을 보자, 측은지심이 든 남주 씨는 여자에게 아이를 받아들었다가 그만 바닥에 떨어뜨리고 마는데…!!! 그날 이후, 남주 씨에게 덮쳐온 불행의 그림자는 남주 씨를 죽음의 문턱까지 끌고 간다. 생과 사의 경계에서 남주 씨를 기다리던 것은 다름 아닌 그 여자! 과연 그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MBC <심야괴담회> 시즌4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섭고 기이한 이야기들을 메일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고 받는다. 방송에 소개되는 모든 공모작은 상금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획득하며, 어둑시니(랜선 방청객)들의 촛불 투표를 통해 1등을 한 공모작에게는 추가 상금의 기회가 주어진다.

정동원이 출연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4' 10회는 9월 8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parkbundo@nate.com | 출처: MBC '심야괴담회 시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