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랑의 가족' 3034회 관현 맹인 전통 예술단 소속 소리꾼 지연 씨와 참견왕 엄마 8월 31일 방송

8월 28, 2024 - 22:37
KBS '사랑의 가족' 3034회 관현 맹인 전통 예술단 소속 소리꾼 지연 씨와 참견왕 엄마 8월 31일 방송

미숙아 망막 병증으로 인해 태어나 한 번도 빛을 보지 못했지만, 구김살 없이 잘 성장한 지연 씨(29세). 현재는 관현 맹인 전통 예술단에 소속으로 촉망받는 젊은 소리꾼 중 한 명이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한글 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판소리 공연까지 직접 준비하고 있을 정도로 판소리에 진심인 그녀이다.

그런데 이렇게 완벽한 그녀에게도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김없이 군것질한다는 것이다. 바쁜 공연 일정이나 힘든 연습 과정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다! 게다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너름새(연기)’와 ‘발림(부채 놀림)’ 같은 판소리의 동작을 새로 배울 때면 더 막막함과 한계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밥, 빵, 케이크 등 자꾸 폭식하게 된다는 지연 씨다.

하지만 딸을 금지옥엽처럼 아끼는 엄마로선 힘들 때마다 먹는 거로 스트레스를 푸는 딸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다 보니 사사건건 부딪치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모녀 사이! 결국, 엄마의 참견이 불편하고 힘든 딸 지연 씨가 공연을 앞두고 폭발하고 마는데...

과연 지연 씨는 솔루션을 통해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만나보자.

‘휠체어 댄스’는 단순한 사교 활동이 아니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선수가 참가하는 정식 스포츠이다. 휠체어 댄스스포츠에는 휠체어 솔로, 듀오, 그리고 비장애인과 한 팀을 이루는 콤비 부문이 있으며, 댄스 종목은 라틴 댄스와 모던 댄스로 나뉜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에 약 4,000명의 휠체어 댄서와 1,000명의 비장애인 파트너 댄서가 있을 만큼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는 1996년 일본 휠체어 댄스협회와 상호 협력을 통해 도입됐으며, 특히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 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 획득하는 등 세계 정상급 수준을 자랑한다.

어린 시절부터 춤에 일가견이 있었던 춘봉 씨! 이번에 제대로 라틴 댄스에 도전한다. 카리스마는 필수, 절도 있는 동작과 함께 정면을 응시하는 건 핵심! 본격적으로 룸바와 차차차에 도전한다. 그리고 춘봉 씨를 찾아온 깜짝 손님인 비장애인 파트너와 함께 멋진 무대까지 선보인다. 아직 부족한 연기력을 채우기 위해 드라마 ‘가을동화’와 ‘태조 왕건’을 따라잡기 지옥 훈련까지 선보인다. 그리고 밝혀진 최종 미션! 댄스 전문가 3인의 심사를 통과하라! 과연 춘봉 씨는 멋진 라틴 댄스 무대를 만들 수 있을까?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전달하라!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parkbundo@nate.com | 출처: KBS '사랑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