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조지프 스티글리츠 ‘불평등 특집 1부 – 진단’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조지프 스티글리츠 ‘불평등 특집 1부 – 진단’

자본주의 시대의 풀리지 않는 난제, 불평등. 갈수록 벌어지는 격차는 개인의 노력으로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다.

아예 태어날 때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져서 평생 그 간극을 메우지 못하고 죽기 십상이다. 그렇다 보니 선거철 우선 정책 순위는 불평등 해소다.

중산층 복원과 경제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위한 각종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누군가는 말한다. “불평등은 자본주의 시대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과연 그럴까? EBS의 간판 프로그램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가 세계 정상급 경제 석학들과 함께 ‘불평등 특집’ 시리즈를 준비했다.

아메리칸 드림이 사라지고, 그 어떤 나라보다 불평등이 심각한 미국에서 불평등을 연구해온 세 명의 경제학자들.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컬럼비아대 조지프 스티글리츠(81) 교수를 시작으로 노동경제학의 대가인 하버드대 로렌츠 카츠(65) 교수, 그리고 ‘예비 노벨 경제학상’으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최연소로 수상한 세계 경제학계의 신성, 하버드대 라즈 체티(44) 교수가 ‘불평등 특집’을 찾았다.

‘불평등 특집’의 문을 연 첫 번째 석학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불평등과 빈곤 연구의 대가다. 클린턴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세계은행의 수석 부총재를 역임하는 등 학계와 정관계를 넘나들며 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해온 실천적인 경제학자다. 그는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자본주의 경제 규칙을 낱낱이 파헤치며 오늘날 불평등 문제를 진단한다.

공정과 정의에 반하는 정책과 규칙에 대해 강도 높은 독설을 서슴지 않아 ‘경제학계의 이단아’라고도 불리는 그는 오늘날 불평등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부유한 사람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경제 규칙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세상이 언제나 불평등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단언하면서도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불평등은 단순히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인간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즉 불평등은 자본주의의 숙명이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가진 모든 나라가 다 불평등한 게 아니라 수십 년간 불평등을 줄여온 나라들도 있다는 것이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각국에서 게임의 규칙을 좌우하는 주체의 힘과 역할에 주목한다.

게임의 규칙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 우리는 과연 불평등 너머의 더 나은 미래로 갈 수 있을까. EBS1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의 ‘불평등 특집 1부 – 진단’ 3부작은 2월 28일(수)부터 3월 1일(금)까지 밤 11시 40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방송일시 : 2024년 2월 28일(수)~3월 1일(금) 밤 11시 40분, EBS1

조지프 스티글리츠

- 2001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로 평생을 불평등 문제에 천착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정부의 경제 정책과 같은 수많은 경제 규칙이 어떻게 불평등을 심화했는지 끊임없이 파헤쳤다. 특히 ‘정보의 비대칭’ 현상이 비효율적인 분배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이론적 모형 등을 제시해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1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빈번히 인용되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또한 클린턴 행정부에서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세계은행의 수속 부총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재직하면서 불평등 해소와 기회의 평등을 위한 현실적이고 유력한 대안을 찾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불어 학계와 정관계를 넘나들며 공정과 정의에 반하는 정책과 경제 규칙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서슴지 않아 경제학계의 독설가로도 통한다.

1강. 부자는 더 부자가 된다 - 2월 28일(수)

과거에도 불평등은 존재했다. 하지만 나라가 잘 살면 불평등이 완화될 거란 믿음이 있었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고 믿었다. 지금은 어떠한가. 계층 이동 사다리는 끊어진 지 오래고, 세계 상위 1%는 전 세계 금융 자산의 43%를 소유할 정도로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극심하다.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시대. 부유한 사람들에게 유리한 게임의 규칙은 어떻게, 또 누가 만들었는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원인을 낱낱이 파헤친다.

2강. 낙수효과와 승자독식 - 2월 29일(목)

기술 발전과 경제, 정치 환경의 변화는 불평등을 심화시켰고 세계화도 그중 하나다. 무역 자유화를 통해 세계 경제는 성장했지만, 그 이면의 그림자도 크게 드리웠다.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과 중산층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더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그들을 위한 안전장치는 미비했고 부와 삶의 격차는 더 커졌다. 하지만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가진 모든 나라가 다 불평등한 건 아니다. 수십 년간 불평등을 줄여온 나라들도 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각 나라에서 게임의 규칙을 좌우하는 주체의 힘과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3강. 게임의 규칙을 바꿀 수 있을까 - 3월 1일(금)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세상이 언제나 불평등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단언하면서도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불평등은 단순히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인간의 법칙이기 때문. 즉 불평등은 자본주의의 숙명이 아니라 개선의 여지가 있는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불평등 감소를 위한 노력과 정책들이 경제 성장을 막는다는 논지를 넘어서고, 부유층의 영향력이 큰 정치권에서 공정한 사회를 위한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불평등 연구의 대가,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어떤 해답을 내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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