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932회 물 위의 삶을 만나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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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보르네오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의 원시적인 자연과 물 중심의 특별한 문화가 공개될 전망이다.

4월 18일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932회 ‘물 위의 삶을 만나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편에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의 특별한 만남과 이야기를 찾아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으로 떠나는 생태 탐험이 공개된다.

아마존보다 두 배나 오래된 열대우림과 풍부한 생태계, 그리고 독특한 강 중심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보르네오섬이다.
이번 여정은 ‘길’이 아닌 ‘물길’을 따라 떠난다.

칼리만탄 수상 가옥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록 바인탄 수상 시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랑우탄 보호 구역인 “탄중 푸팅 국립공원”,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침 없는 벌 “켈룰룻 꿀”, 아루트 강을 터전 삼아 물소와 함께 살아가는 물 위에 사는 사람들까지 만난다.
물길 따라 만나는 특별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찾아 떠난다.

칼리만탄 마타푸라강의 수상 가옥 사람들의 삶과 ‘록 바인탄 수상시장’

적도 한가운데 위치한 거대한 섬, 칼리만탄.
남칼리만탄주 마타푸라 강 유역엔 누구보다 이른 아침을 맞는 이들이 있다.
바로 ‘록 바인탄 수상시장’ 상인들이다.
수백 년 전 반자르 왕국 시절부터 이어져 온 시장은 직접 재배한 농작물들을 내다 팔아 살림에 보태던 여인들의 일터인 셈.
물 위 농장에서 바나나부터 벼까지 싱싱한 농작물들을 수확해 매일 수상시장에 내다 파는 라마 씨를 따라 강 위의 삶을 취재한다.
마타푸라 강 위의 삶은 풍족하지 않지만 모자람도 없다는 수상가옥 사람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계 최대 규모! 야생 오랑우탄을 만날 수 있는 ‘탄중 푸팅 국립공원’

중부 칼리만탄주에 위치한 쿠마이 지역엔 보르네오섬의 자연과 역사를 품은 항구 도시쿠마이가 있다.
쿠마이는 야생 오랑우탄의 성지라 불리는 ‘탄중 푸팅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이곳에서 인도네시아 전통 배인 클로톡을 타고 세코니에르강을 따라 정글 깊숙이 1박 2일 동안 탐험을 떠나본다.
보르네오섬 깊숙이 자리한 ‘탄중 푸팅 국립공원’은 1971년 멸종 위기에 처한 오랑우탄의 야생 복귀를 돕는 재활센터로 만들어진 곳이다.
‘숲의 사람’이라는 이름처럼 지능이 높아 도구를 사용할 줄 알고 인간과 DNA가 약 97%나 일치하는 영장류인 오랑우탄!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 오랑우탄 서식지인 ‘탄중 하라판’ 캠프를 찾아 정글의 절대 강자 오랑우탄을 만나는 짜릿한 경험을 해본다.

열대 우림에서만 사는 특별한 벌, 켈룰룻!

강줄기를 따라 야생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생태 탐험지 팡칼란분.
이곳에서만 허락된 특별한 벌을 찾아 나섰다.
대를 이어 야생에서 특별한 벌을 키우고 있다는 루디 씨.
침이 없는 벌, 켈룰룻은 오직 동남아시아의 고온다습한 열대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데 꿀 역시 생산량이 적어서 일반 벌꿀에 비해 귀한 몸값을 자랑한다.
벌도 특이하지만, 채취 방식도 독특하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팡칼란분의 꿀벌 이야기를 만나본다.

‘정글 속의 정글’ 삼부주르섬 사람들과 물소

마지막 여정지 삼부주르섬은 탄중 푸팅 국립공원에서도 ‘정글 속의 정글’이라 불릴 정도로 원시적인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이다.
여자들은 주로 푸룬을 말려 돗자리를 만들고 남자들은 물소를 키우며 산다.
마을 끝자락, 울창한 맹그로브와 열대우림이 시작되는 그곳에서 물소 농장을 운영 중인 카이 씨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물소는 일반 소와 달리 깊은 물에서도 능숙하게 헤엄을 치는데 땀샘이 적어 체온 조절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보내야 한다.
물에 적응해야 하고, 물에서 삶을 이어 나가야 하는 게 자연의 법칙이라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의 록 바인탄 수상시장부터 정글 속 삼부주르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932회 ‘물 위의 삶을 만나다,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편은 토요일 오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