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토종로드 1부 이게 진짜 복분자입니다
토종(土種).
본디 그곳에서 자란 종자.
오랜 세월 우리 땅의 기후와 환경에 적응하며
우리의 삶과 역사를 함께해 온 존재다.
하지만 빠른 시대의 변화 속에서
토종은 하나둘 우리의 일상에서 자취를 감춰갔다.
그럼에도 토종을 기억하고
묵묵히 지켜가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가능성을 믿고 토종에 도전한 사람,
토종이야말로 우리의 뿌리라는 믿음으로 지켜온 사람,
그리고 다음 세대에도 이 소중한 유산을 남기기 위해
오늘도 토종을 기르고 기록하는 사람들.
누군가에게 토종은 새로운 도전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명이자
반드시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할 약속이다.
우리 땅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토종의 가치를 돌아보고
그 시간을 오늘까지 이어온 사람들의 삶을 따라가 본다.
8월 1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토종로드 1부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에서 토종 복분자를 기르며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오영은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은 복분자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이맘때면 잘 익은 복분자로 붉게 물든 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그런데 이곳에서 남들과는 다른 복분자를 고집하는 농부가 있다. 바로 토종 복분자를 기르는 오영은 씨다. 20여 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뒤 복분자를 가꾸며 ‘스타 농부’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잘 나가던 복분자 농사에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겼다.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줄 알았던 ‘노화’가 복분자에도 찾아온 것이다. 고민 끝에 오영은 씨가 찾은 해답은 어린 시절 산에서 따 먹던 토종 복분자였다.
토종 복분자는 외래종에 비해 강한 생명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열매가 더 많이 달리고 맛도 더욱 진하다. 농사일이 끝난 뒤 맛보는 토종 복분자 샐러드와 식혜는 별미 중의 별미다.
수확한 복분자를 가공하는 일도 오영은 씨의 몫이다. 수확부터 가공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복분자에 미쳐 살아왔다”라고 말하는 오영은 씨는 토종 복분자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다. 그의 도전이 복분자의 미래를 다시 써 내려갈 수 있을까?
사라질 위기를 맞은 복분자에서 어린 시절 기억 속 토종을 찾아내고 수확부터 가공까지 직접 책임지는 오영은 씨의 삶에는 토종을 향한 오랜 집념이 담겨 있다. ‘복분자에 미쳐 살아왔다’는 그의 새로운 도전은 복분자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까?
토종 복분자의 강한 생명력과 진한 맛을 발견하고 수확부터 가공까지 직접 이어가는 오영은 씨의 도전은 8월 10일 월요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토종로드 1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1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