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지만 진상 규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179명의 희생자를 낳은 비극 속에서 남겨진 이들의 목소리는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오는 12월 28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특집 다큐멘터리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그 후 1년 – 남은 자들의 나라’에서는 참사 유가족들의 비통한 1년과 끝나지 않은 투쟁을 조명한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 최악의 항공 사고로 손꼽히는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유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79명의 희생자를 낳은 대형 참사였음에도, 12‧3비상계엄, 탄핵, 대선 등 정치 이슈에 가려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조용한 유가족’으로 불린 이들. 제작진은 사고 직후부터 1년간 유가족을 밀착 취재하여, 이들이 겪어야 했던 비통한 시간과 싸움을 기록했다.


‘남은 자들의 나라’에서는 참사 이후 남겨진 유가족들의 ‘1년’을 소개한다. 해양수산부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서해훼리호, 세월호 참사 수습에 참여한 박인욱 씨. 그는 이 사고로 아내와 딸, 사위, 그리고 두 손주를 잃고 유가족이 되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무안국제공항 셸터(쉼터)를 떠나지 못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하며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들에게 떳떳하기 위해 일흔의 노구를 이끌고 길 위에서 힘든 투쟁을 이어가는 박인욱 씨. 그의 이야기를 통해 남은 자들의 바람을 들어본다.
제작진은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했던 대형 참사들이 기억되고, 국가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더욱 힘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치적 이슈에 가려져 외면받았던 유가족들의 절규는 과연 우리 사회에 어떤 울림을 전할 수 있을까?
이들의 여정은 12월 28일 일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1TV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그 후 1년 – 남은 자들의 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