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341회 나토 가입 9개월 차 핀란드, 국경 맞닿은 ‘러’와 전운이 감도는 대선 전망 1월 20일 방송

1월 19, 2024 - 14:39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341회 나토 가입 9개월 차 핀란드, 국경 맞닿은 ‘러’와 전운이 감도는 대선 전망 1월 20일 방송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341회

에콰도르, ‘교도소의 왕’ 탈옥 후 ‘갱단 천국’으로…검사 피살부터 방송사 습격까지

나토 가입 9개월 차 핀란드, 국경 맞닿은 ‘러’와 전운이 감도는 대선 전망

1월 20일 오후 9시 40분 방송

■ 비상사태 2주, 에콰도르 갱단과의 전쟁

지난 17일(현지시간) 에콰도르에서 현직 검사가 대낮에 피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살된 검사는 생방송 중인 현지 방송사에 무장 괴한들이 습격한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이었다.

1월 7일 에콰도르의 악명높은 갱단 두목이자 '피토(Fito)’라고 불리는 아돌포 마시아스 비야마르가 탈옥한 것을 시작으로 에콰도르는 지난 8일, 6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피토의 탈옥 소식으로 인해 전국 최소 6개의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났고 수많은 교도관이 인질로 잡혔다.

정부는 군대를 동원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고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22개의 범죄 조직을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무장 갱단이 9일 방송사를 습격한 것이다.

지난해 에콰도르 대통령에 오른 다니엘 노보아는 치안 강화를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이끌었던 만큼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교도소의 왕으로 군림하던 피토의 행방은 아직 묘연한 가운데, 갱단 소굴로 변해버린 에콰도르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시민들의 일상을 취재했다.

■ 나토 가입 9개월, 핀란드를 가다

나토 가입 9개월이 지난 핀란드의 안보실태를 조영중 PD 특파원이 현지에서 취재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하며 중립국 지위에서 벗어났다.

러시아와 약 1,300km를 접한 핀란드 국경은 전면 폐쇄됐다, 러시아는 핀란드의 국경 폐쇄 조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핀란드-러시아 국경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혹시 모를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군사훈련을 받으려는 예비군 지원자들도 증가했다.

1월 28일 대선을 앞둔 핀란드는 ‘안보 전략’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나토 가입 이후의 안보 불안 속, 첫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만큼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될지 핀란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 핀란드 전 총리이자 대선 후보 중 하나인 중도우파 성향의 ‘알렉산데르 스투브’를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알렉산데르는 “이제 더 이상 러시아와의 관계는 없다”라고 언급하며 핀란드가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안보 불안이 증대된 핀란드의 국경과 함께 유력 대선 후보를 취재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41회. 윤수영 아나운서, 이재환 기자(KBS 국제부장) 출연, 임은정 교수(국립공주대 국제학부 교수), 박현도 교수(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대우교수) 강아랑 (KBS 기상캐스터) 1월 20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 1TV 생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