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 및 한-필리핀 FTA 서명식 참석
정상회담 계기 한-필리핀 FTA 서명식 개최
원전, 방산, 인프라 분야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현지시간 9. 7, 목) 오후「페르디난드 로무알데즈 마르코스 주니어 (Ferdinand Romualdez Marcos, Jr.)」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계기에 개최된 한-필리핀 FTA 서명식*에 참석했습니다.
※ 2022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11. 12, 프놈펜) 계기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한-필리핀 정상회담 개최
* 한-필리핀 FTA 서명식에서는 양국 정상 임석하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및 파스쿠알(Pascual)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서명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필리핀의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양 정상은 1949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환영하고, 공급망,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이번 회담 계기에 서명된 한-필리핀 FTA가 양국 간 교역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3국 정상회의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한미일 협력은 3국뿐만 아니라 역내 안정, 지정학적 긴장 완화 및 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수교 75주년을 맞는 2024년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포함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