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징한 해석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피아니스트 김홍기 8월 28일,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 출연

8월 27, 2024 - 16:06
명징한 해석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피아니스트 김홍기 8월 28일,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에 출연

아직도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지만 처서가 지난 후로는 바람이 조금 달라졌음을 느낀다. 가을이 멀지 않았다는 말이다. 가을은 클래식 음악과 무척 잘 어울린다. EBS FM에서 매일 오전 10부터 12시까지 방송되는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누구나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이다. 유쾌, 상쾌, 통쾌한 진행으로 청취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성악가 바리톤 정경은 매일 다른 코너로 클래식 음악의 참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8월 28일 수요일 <수요초대석>에는 명징한 해석과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으로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기는 연주자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김홍기가 출연해 멋진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고 아울러 음악과 인생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 출신의 피아니스트 김홍기는 5세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7세에 처음으로 공개 연주를 가졌다. 강원도 내의 여러 대회에서 수상하며 12세에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협연을 통해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예원학교에 진학하였다. 예원학교 재학 당시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과정(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3년간 작곡을 공부하기도 하였는데, 이때의 경험은 현재까지도 그가 자신만의 시선으로 음악을 이해하고 작품을 해석하는 데에 큰 바탕이 되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에 중앙음악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등 저명한 국내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을 비롯하여, 2013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와 박성용영재특별상, 중국국제피아노콩쿠르(Chin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in Xiamen) 3위를 수상하며 차세대 한국 피아니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알리게 되었다.

국내에서의 학업 이후에 독일로 건너가 뮌헨 음대 (Hochschule für Musik und Theater München), 뮌스터 음대 (Musikhochschule Münster)에서 공부하며 예술가로서의 음악적인 영감과 피아니스트로서의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더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음악을 발전시켰다. 특히 이 시기에 많은 국제 콩쿨에서 입상하였는데, 2014년 제69회 스위스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Geneva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2016년 독일 슈베르트 국제 음악 콩쿠르 특별상 (International Schubert Competition in Dortmund, Germany), 2018년 제60회 스페인 하엔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와 스페인 음악 최고연주상, 실내악 최고 연주상(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Premio Jaén), 2018년 스위스 게자안다 콩쿠르 슈만 최고연주 특별상 (Concours Géza Anda), 2019년 제5회 홍콩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Hong Kong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organized by the Chopin society of Hong Kong) 등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 소화 능력으로 자신의 음악적 탁월함을 증명해 내었다.

국외에서 독일을 중심으로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싱가폴, 홍콩 등 아시아와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를 아우르는 여러 나라에서 독주회, 실내악 혹은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수많은 연주회를 가졌고, 국내에서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제주교향악단과 협연,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시리즈 KBS 교향악단과 협연,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 아트센터인천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디토오케스트라와 협연, 성남시향, 목포시향, 군산시향, 창원시향 등과 협연하였다.

또한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 평창대관령음악제 ‘강원의 사계‘ 시리즈, 손민수 curated 현대카드 시리즈 등 독주 무대에서도 활약한 김홍기는 음악가로서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이 담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는 일념으로 2023년에는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으로 24개의 전주곡 전곡 연주를 마쳤고, 2024년엔 다소 잘 알려지지 않은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리아푸노프 (Sergei Lyapunov)의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그의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작품번호 11’을 소개하고자 이를 포함한 독주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강원인재육성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았고, 2019년 민간기업 (주)마카조아로부터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며 2022년 한국메세나협회로부터 지원받기도 하였다.

8월 28일 이후로는 판소리를 연구하는 인류음악학자 안나 예이츠(서울대 국악과 )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바리톤 정경이 DJ를 맡고 있는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parkbundo@nate.com | 출처: EBS FM '정경의 클래식 클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