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e 어른도감 - 열여덟, 내가 어른이 되어야 했던 나이

7월 22, 2024 - 13:17
지식채널e 어른도감 - 열여덟, 내가 어른이 되어야 했던 나이

열여덟 살에 어른이 되어야 했던 ‘자립준비청년’ 손자영. 어렸을 때부터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가 되던 날 보호가 종료되면서 자립을 시작했다.

지원금 500만 원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했던 그가 이제 자립한 지 10년 차가 되어 곧 서른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의 가장 큰 변화는 보육원 출신인 걸 알려봤자 좋은 소리 못 듣는 걸 알기에 자신을 숨기며 살았던 그가 이제는 다음 열여덟 어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 제도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미디어에서 그리는 ‘고아’ 캐릭터는 여전히 차별적이고 고아에 대한 편견을 부추긴다.

그가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10년 전과 지금, 자립준비청년을 향한 사회의 시선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자립준비청년이 보통의 청춘을 살아갈 수 있기를 꿈꾸는 열여덟 어른, 손자영의 이야기를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