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 우간다 카라모자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바다 건너 사랑2024 - 또 하나의 이야기 6회 6월 2일 방송

5월 31, 2024 - 18:34
배우 봉태규, 우간다 카라모자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바다 건너 사랑2024 - 또 하나의 이야기 6회 6월 2일 방송
KBS 1TV<바다 건너 사랑2024 - 또 하나의 이야기> 제공

바다 건너 사랑 2024

<또 하나의 이야기>

–우간다 카라모자 / 배우 봉태규


▶ 배우 봉태규, 우간다 카라모자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봄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3월, 배우 봉태규가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았다.

그가 도착한 곳은 우간다 북동부의 카라모자 지역.

수도 캄팔라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2시간을 날아 카라모자에 도착한 봉태규는

가뭄에 메말라가는 척박한 환경에 탄식했다.

작물 수확은 기대조차 할 수 없게 된 긴 가뭄에

새 학기를 맞이했어야 할 아이들은 학교가 아닌 일터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마지막 모습인 같은 거예요”

오랜 굶주림에 지친 어른들은 이웃의 가축을 빼앗으려 총을 겨누기 시작했고

그렇게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혼자 힘으로 살아 나가야만 했다.

<바다 건너 사랑 2024 – 또 하나의 이야기>에서

배우 봉태규가 직접 목격한 처절한 아이들의 생존 현장이 공개된다.


▶ 영양실조로 위태로운 아이들 두 동생의 엄마가 된 로키니

카라모자 카봉 지역의 한 보건소, 병상 위에 두 아이가 힘없이 앉아있다.

영양실조로 생사의 기로에 선 나시케(3·여)와 그를 돌보는 언니 로키니(8·여)다.

입안이 온통 헐어 콩죽 한 숟가락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는 나시케.

점점 나빠지는 동생의 상태에 로키니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깡마른 몸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나시케의 모습에

MC인 배우 신현준과 홍주연 아나운서는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데...

막냇동생 나시케로도 모자라 집에 있는 둘째 동생마저 영양실조 증세를 보이는 상황.

혼자서 아픈 두 동생을 돌봐야 했던 로키니는 학교를 포기한 채

매일 왕복 6시간을 걸어 병원과 집을 오간다.

앙상한 몸으로 생명의 끈을 잡고 있는 나시케와

영양실조 동생들을 돌보는 길위의 소녀 로키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스튜디오에서 공개된다.


▶ 채석장으로 내몰린 소녀 세상에 던져진 냐네의 눈물

올해 초, 엄마가 돌아가신 날부터 냐네(8·여)의 일상이 뒤바뀌었다.

하루아침에 가장이 되어버린 8세 소녀.

냐네는 동생들을 굶기지 않으려 학교를 뒤로하고 엄마가 일하던 채석장으로 향했다.

작은 손이 부서져라 돌을 깼지만, 제 가족의 생계가 우선인 어른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돌 하나 팔지 못하는 냐네.

돌을 깨도 팔지 못하는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터진다.

돌을 팔지 못하는 날엔, 냐네는 동생들과 허기를 채우기 위해 길가의 풀을 뜯는다.

영양가라고는 없는, 이름조자 알수 없는 풀을 삶아 배고픔을 달래는 냐네 남매.

처절한 생존 경쟁에 아이를 배려할 여유조차 사라진 땅에서,

풀죽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밖에 없는

냐네의 이야기를 스튜디오에서 만나보자.


▶ 아픈 가족의 끼니를 챙기러 사금장으로 향하는 소년가장 조셉

우간다 내 아동노동 비율 1위 지역 카라모자.

봉태규가 찾은 코토메 마을의 한 사금장에도 초등학생 또래의 아이들이 가득했다.

그곳에서 만난 조셉(11·남)은 아픈 이모와 어린 동생들을 위해 허리를 펼 새도 없이 사금을 찾고 있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형편에 동생 아브라함(9·남)도 아픈 다리를 이끌며 사금장에 나왔지만

모래알 보다 작은 사금을 찾기란 쉽지 않다.

사금을 찾지 못한 날엔 꼼짝없이 굶어야 하는 형제.

결국 조셉 형제는 다섯 가족의 배를 채우기 위해 들판에서 나무를 자른다.

형제가 나무를 팔아 얻은 것은 악취가 가득한 음식이었는데..

어린아이들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음식이라며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 음식의 정체가 밝혀진다.


▶ 카라모자에서 날아온 소식

배우 봉태규가 아이들을 만나고 온 지 3개월.

봉태규의 위로가 아이들에게 닿았을까.

그간 소식을 들을 수 없었던 아이들이 특별한 편지를 보내왔다.

봉태규와의 만남 후, 아이들의 생활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봉태규를 흐뭇하게 만든 아이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된다.

그리고 스튜디오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

배우 봉태규와 MC, 스튜디오 전체를 눈물로 적신 소식은 과연 무엇일까.

아이들의 꿈마저 메말라가는 땅 우간다에

배우 봉태규가 불어넣은 희망 이야기.

KBS 1TV<바다 건너 사랑2024 - 또 하나의 이야기>

2024년 6월 2일 일요일 밤 11시 20분.

#바다건너사랑 #봉태규 #우간다 #카라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