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예산처, 생물보안법안이 생물보안법안이 미칠 재정영향 평가

6월 27, 2024 - 12:28
미국 의회예산처, 생물보안법안이 생물보안법안이 미칠 재정영향 평가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제공

6월 25일, 미국 의회 예산처(CBO)가 생물보안법안이 연방 예산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을 평가한 분석결과를 공개함.

의회 예산처(Congressional Budget Office, CBO)는 1974년 설립된 미국 의회의 입법 보조기관으로 의회와 그 위원회들에게 예산안, 조세, 지출 법안 등에 대한 명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이 분석 결과는 생물보안법안이 올해 5월 15일 하원 상임위(감독 및 책임위원회) 를 통과한 후 상임위 요청에 의해 의회 예산처가 분석한 결과로, 분석 결과 연방 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50만 달러 미만으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

5월 15일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안은 연방기관이 해외적대국의 우려 바이오기업과 계약, 보조금, 대출을 금지하고 있음. 이 금지규정은 즉시 BGI, MGI, Complete Genomics, Wuxi AppTec, Wuxi Biologics 등 5개 기업에 적용됨. 이 법은 또한 행정부가 매년 규제대상 기업 명단을 검토하고 변경하도록 하고 있으며, 사례별로 최대 545일간 금지를 면제할 수도 있음.

미국 의회예산처는 연방기관이 규제대상 기업들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비슷한 가격으로 다른 기업들이 대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제공기업 변경에 따른 연방 예산 지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함.

또한, 의회예산처는 금지를 실행하고 규제대상기업을 변경함에 따른 행정적 및 보고 상의 비용지출은 2024년~2029년 기간동안 총 500,000 달러 미만일 것으로 추정함.

생물보안법이 발효되면, 수수료를 이용하거가 제품판매 수익금을 받는 일부 연방기관의 지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이들 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운영비의 변화에 대응 및 조정할 수 있어 순 지출비용의 변화는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평가함.

다만, 금지대상 우려기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업들이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금지기업들이 제공하는 가격에 비해 훨씬 높다면 예산측면에서의 영향은 추정액 보다 더 클수 있으며, 만약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이 없을 경우에는 연방기관들은 조달을 포기하거나 지출이 감소될 수 밖에 없는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밝힘.

한편, 미국 의회예산처는 올해 3월 6일 ‘미국인유전정보에 대한 해외접근금지법*’ 을 상원 상임위(국토안보정무위원회)에서 처리할 당시 해당 상임위 요청으로 연방재정 영향 평가서를 4월 15일에 제출한 바 있으며, 이때에도 이번에 공개된 생물보안법안 재정영향과 비슷한 평가결과를 내린 바 있음.

* Prohibiting Foreign Access to American Genetic Information Act of 2024

<참고자료> CBO Cost Estimate, H.R. 8333, as ordered reported by the House Committee on Oversight and Accountability, 2024.6.25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뉴스미터 박분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