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로그 7회 박재영 PD의 양봉 체험기 ‘꿀벌 싣고 전국 유랑, 이동 양봉’ 6월 17일 방송

6월 14, 2024 - 17:57
PD로그 7회 박재영 PD의 양봉 체험기 ‘꿀벌 싣고 전국 유랑, 이동 양봉’ 6월 17일 방송
ⓒEBS PD로그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초짜 일꾼들의 고군분투부터, 자기 일에 자부심을 품고 일하는 베테랑과의 만남까지! 2024년 판 ‘체험 삶의 현장’에 EBS PD가 직접 나섰다. 모두가 일확천금을 꿈꾸며 쉽게 돈 벌고 싶어 하는 시대, 땀 흘려 일하는 보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PD가 직접 체험하며 노동의 진정한 기쁨과 슬픔을 전달하는 신개념 리얼 노동 다큐멘터리 <PD로그>! 일곱 번째 편은 ‘이동 양봉’에 도전한다.

꿀 직업을 찾아 나선 EBS 박재영 PD, 이동 양봉에 도전하다!

오는 17일 ‘꿀벌 싣고 전국 유랑, 이동 양봉’ 편에서는 EBS 박재영 PD가 양봉 44년 차 박경제·심재순 부부의 아카시아꿀 채밀 로드에 동행했다. 매년 아카시아꽃이 피는 오뉴월이 되면, 양봉 44년 차 박경제·심재순 양봉가는 국내 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카시아꿀 채밀을 위해, 꽃 피는 시기에 따라 이동을 한다. 이른바 이동 양봉이다. 그들의 올여름 첫 채밀 장소인 경북 경산에 박재영 PD가 출근을 시작했다.

박PD, 애증의 꿀벌과 ‘오늘부터 1일’ 선언하다?!

근무 첫날부터 20시간 근무 실화? 뙤약볕에 쉴 틈도 없이 수백 번씩 벌집 판을 털어 꿀을 뜨고, 밤이 되면 80kg에 육박하는 3단 벌통을 싣고 내린다. 졸음과 싸우며 장거리 운전도 해야 한다. 가장 큰 난관은 바로 벌떼! 양봉가는 방충복을 입고도 벌에 쏘이는 건 예삿일! 특히 채밀 작업 시에는 예민해진 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벌에 쏘인 박 PD! 급기야 벌떼에서 탈출하기 위해 줄행랑치는 모습에 현장 동료들 모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데.

그런 그가 이동 양봉을 통해 벌의 생태계에 흥미를 느끼고, ‘꿀벌과 오늘부터 1일 선언’을 외치기까지! 박재영 PD가 박경제·심재순 양봉가와 함께 일하며 느낀 양봉가와 꿀벌의 관계, 그리고 꿀벌의 가치와 의미를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았다.

“자연에서 온 친구들이니까 알아서 크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벌은 절대 알아서 크지 않는다. 꿀도 절대 알아서 나오지 않는다.”

- EBS 박재영 PD

‘꿀’은 1년 농사의 결실, 하늘이 주는 선물이다

이동 양봉이 1년 중 꿀을 뜨는 시기인 두 달만 이동하며 일하면, 1년 연봉을 벌 수 있는 말 그대로 ‘꿀’직업이라는 말은 사실일까? 이동 양봉 시기 동안 꿀을 잘 수확하기 위해서는 1년 내내 양봉장을 떠날 수가 없다는 박경제·심재순 양봉가. 그들과 직접 동행해 체험한 박 PD는 양봉을 1년 농사라고 부르는 이유를 점점 깨닫게 되는데. 이상기온과 병충해로 인해 양봉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꿀벌 싣고 전국 유랑, 이동 양봉’ 편에서는 EBS 박재영 PD가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느낀 양봉가들의 애환, 그들의 진짜 삶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PD가 하나의 직업을 오롯이 겪으며, 노동의 진정한 가치를 고민하는 신개념 리얼 노동 다큐멘터리 <PD로그> 7화 ‘꿀벌 싣고 전국 유랑, 이동 양봉’ 편은 6월 17일 월요일 밤 9시 55분, EBS 1TV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