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 강남 아파트 미스터리, 내 딸의 마지막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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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실화 – 강남 아파트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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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이 아파트 공지문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경비원들이 쓰러져 마치 죽은 듯이 누워 있는 채로 발견됐는가 하면, 일하던 미화원 또한 나쁜 공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실려가 위독한 상태라는 것. 이 모든 것은 의문의 ‘가스’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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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가스’와 ‘조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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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제보를 받고 찾아간 아파트의 내부 상황은 심각해 보였다. 비상계단과 천장, 복도에 온통 테이프 칠이 되어 있었는데, 과거에는 화재경보기, 현관문 등도 테이프로 막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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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모두 ‘가스’를 막기 위한 관리소장의 조치였다는데...그러나 정작 취재 도중 만난 입주민들은 문제의 ‘가스’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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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맡은 유일한 사람이라는 관리소장 이미숙(가명) 씨. 그녀는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섰지만, 애꿎은 입주민들만 의심하고 끝내 범인은 찾지 못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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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관리소장의 다소 기이한 행동이 포착되기 시작했다. 입주민들의 현관문 외시경을 검은 매니큐어로 까맣게 칠하는가 하면 본인을 음해하는 조직(?)이 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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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아파트 관리비 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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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의심스런 일은 또 있었다. 지난 3월 입주민 한나(가명) 씨는 엘리베이터에 공지된 아파트 관리비 부과 내역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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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관리인력은 2명인데 4명의 인건비가 나가고 있던 것이다. 관리소장은 의문의 가스 사고로 그만두게 된 두 명의 인건비를 따로 모아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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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외에도 한 달 새 10배나 상승한 청소비, 관리소장에 대한 상여금 등 관리비 내역의 수상한 점은 한둘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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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은 장부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관리단 대표의 존재, 관리실 위치까지도 숨기는 관리소장 이 씨(가명)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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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취재 도중 관리소장 이 씨(가명)가 20여 년 전 아파트 분양 당시부터 관리소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비밀을 알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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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들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관리소장을 찾아간 제작진! 이 씨(가명)는 문전박대로 일관하다가 결국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하는데...오늘(11일) 밤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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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실화 – 내 딸의 마지막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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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빨리 앞으로 와줘”

“민재(가명)가 나 엄청 때렸는데 나 여기 문제 생겼어”

- 전 남자 친구에게 폭행당한 날 故 이효정의 전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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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故 이효정 씨는 집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들어온 전 남자 친구 김 씨로부터 주먹으로 여러 차례 머리와 얼굴 등을 심하게 폭행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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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입원했지만 결국 열흘 만에 사망한 故 이효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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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건 이후 故 이효정씨를 폭행한 김 씨는 술자리를 즐기거나 피시방을 가는 등 유흥을 즐겼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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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폭행범 김 씨는 다른 여자 친구를 사귈 거라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는데,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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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시작된 연애와 반복된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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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 씨에게 반해서 먼저 고백했다던 전 님자 친구 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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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애도 잠시, 어느 순간부터 효정 씨의 다리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멍 자국이 발견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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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주변인들의 증언을 통해 반복된 ‘김 씨의 폭력’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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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담지 못할 심한 언어폭력으로 시작해 효정 씨를 폭행하고 집어 던지는 모습 역시 여러 차례 목격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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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김 씨의 스토킹 정황까지 있었다는데...들을수록 더욱 충격적인 폭행범 김 씨의 만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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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전까지 이어졌던 11번의 경찰 신고에도 불구하고 효정 씨는 왜 보호받지 못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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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경찰 지구대를 찾아갔다. 정말 그녀의 죽음을 막을 순 없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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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을 고통에 빠트린 가해자 측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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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효정 씨 또래들이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 모습을 볼때면 더욱 더 가슴이 찢어진다는 故 이효정 씨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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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가족을 더욱 고통 속에 빠트린 건 가해자 측의 뻔뻔한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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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는 모습 하나 없는 폭행범 김 씨와 효정 씨의 사망 후 문자마저 읽지 않고 있다는 폭행범 김 씨 부모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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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그들의 입장을 듣기 위해 폭행범 김 씨 부모의 거주지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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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폭행범 김 씨 측의 입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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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이른바 ‘거제 교제 폭력 사건’으로 불리는 故 이효정 씨의 죽음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