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한방 기행 5부 오죽 숲의 삼라만상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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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방송되는 '한국기행'은 오죽 숲으로 주해수씨를 만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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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나의 숲에서 “산은 높고 골은 깊고 물은 아래로 흐르네요. 흰 구름만 왔다 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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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의 지리산 화개골에는 11대째 터를 지켜오며 넓은 다원을 가꾸는 주해수 씨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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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에 비녀, 삿갓 복장의 해수 씨는 3만 평의 숲 안에서 대나무의 귀족 ‘오죽’을 재배하고 키운 오죽으로 직접 정자를 짓기도 하며 주변으로 나는 망태버섯, 적하수오, 더덕 등을 캐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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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원에 손님이 방문하는 날이다. 고등학생 때부터 단짝이었던 용배 씨는 친구인 해수 씨 얼굴도 볼 겸, 한 번씩 일손을 거들어 주러 오다 이제는 자기 집처럼 다원을 드나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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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을 잘라 사이좋게 찻잎 손질을 하고 나면 출출해져 대나무 통에 삼겹살을 익혀 먹는 게 그들만의 일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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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터를 닦아 자연과 함께 느리지만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는 해수 씨의 집이자 놀이터인 오죽 숲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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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한방 기행 5부 오죽 숲의 삼라만상은 9월 6일 저녁 9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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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터 박분도 기자 parkbundo@nate.com ｜ 출처: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