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노는 것을 허하노라 4부 50세의 나이에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둘만의 보금자리를 짓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한병석, 임인숙 씨 부부

7월 28, 2024 - 14:18
EBS 한국기행 노는 것을 허하노라 4부 50세의 나이에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둘만의 보금자리를 짓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한병석, 임인숙 씨 부부

청정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경기도 연천의 깊은 산골짜기.

이곳에서 50세의 나이에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둘만의 보금자리를 짓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동갑내기 농부 한병석, 임인숙 씨를 만났다.

10년 전, 한 권의 책이 두 사람을 이어주게 되었다는데?

번역가 한병석 씨의 팬이 된 임인숙 씨는

그를 만나기 위해 25년 만에 미국 알래스카에서 귀국을 결심했고,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결혼에 골인했단다.

지금은 각자 화려했던 삶을 뒤로 하고 직접 지은 숲속 판타집에서

느리면 느린 대로, 자연의 속도에 맞춰 조화로운 삶을 꿈 꾸고 있다는데.

50여 종의 나무와 다양한 과실수, 30여 종의 각종 채소로

사계절 내내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다는 두 사람.

힘든 농사일도 웃고 춤추면서 하다 보면 부부에게는 하나의 놀이.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단다.

아내의 피아노 반주에 따라 노래를 부르고,

시원한 동치미국수 말아먹는 게 가장 큰 행복이라는 이들은

소박하지만, 누구보다 특별한 삶을 만끽하는 중이다.

푸릇푸릇 풀내음 가득한 여름의 청량함 속에서

리틀 포레스트를 꿈꾸는 사랑꾼 부부의 눈부신 여름나기다.

EBS 한국기행 '노는 것을 허하노라'

4부 '부부의 숲속 해방일지'는

8월 1일 목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된다.

출처: EBS 한국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