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1월 1일 밤 9시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가 새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공분을 살 충격적인 두 가지 실화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된다.
MBC ‘실화탐사대’는 우리 사회의 진짜 이야기를 성역 없이 들여다보는 정통 탐사 프로그램이다. 오늘 방송에서는 SNS에서 1000만 뷰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명소가 된 ‘할머니표 소금빵’ 떡방앗간을 둘러싼 재산 편취 의혹과, 믿고 맡긴 반려견을 잔혹하게 학대한 애견 유치원의 실체를 파헤친다. 50년 전통의 떡집을 지켜온 노모의 눈물과 반려견을 잃은 견주들의 분노가 안방극장에 전해질 예정이다.
첫 번째 실화는 대전의 한 떡방앗간에서 벌어진 기막힌 사연이다. 이곳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할머니가 직접 만든 소금빵이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빵지순례’의 성지로 떠올랐다. SNS 조회 수만 10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전국 각지에서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하지만 정작 가게의 주인공인 할머니는 어느 순간부터 자취를 감췄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할머니가 평생 일궈온 떡방앗간의 소유권은 전혀 엉뚱한 사람에게 넘어가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7년부터 방앗간을 운영해 온 할머니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일을 쉬게 되자, 셋째 딸이 가게 운영을 돕겠다고 나섰다. 이후 2018년에는 셋째 딸의 동거남인 조 씨(가명)까지 합류해 함께 일을 거들기 시작했다. 고령인 할머니를 대신해 딸과 예비 사위가 가업을 잇는 듯 보였지만, 실상은 달랐다. 소금빵이 대박을 터뜨리며 매출이 급증하자, 조 씨는 할머니 몰래 자신을 동업 사업자로 등록하고 떡방앗간 건물마저 자신의 명의로 돌려놓았다.
할머니는 가족이나 다름없다고 믿었던 셋째 딸과 조 씨에게 철저히 배신당했다. 두 사람은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된 노동을 이어가는 할머니에게 한 달에 고작 3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의 용돈만 쥐여주었다. 이상함을 느낀 할머니가 지난 2025년 2월, 딸에게 맡겨뒀던 통장을 확인하고서야 진실이 드러났다. 통장 내역에는 100여 차례에 걸쳐 수억 원에 달하는 돈이 조 씨의 계좌로 이체된 기록이 남아 있었다. 평생 피땀 흘려 모은 전 재산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가족 간 재산 범죄’이자 ‘신뢰를 악용한 착취’로 보고 있다. 특히 고령의 부모가 자식이나 그 배우자에게 재산 관리를 일임했다가 뒤통수를 맞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동업 계약서나 위임장 등이 위조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가족 명의를 도용해 사업체를 가로챈 사건들이 다수 발생한 바 있어, 이번 방송이 던질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두 번째 실화는 반려견 양육 인구 1500만 시대를 무색하게 만드는 ‘공포의 애견 유치원’ 사건이다. 전주의 한 애견 유치원은 넓은 운동장과 쾌적한 시설, 그리고 친절한 원장의 태도로 견주들에게 신뢰를 얻었던 곳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끔찍한 동물 학대가 자행되고 있었다. 지난 2025년 11월, 해당 유치원을 새로 인수한 현 원장 김 씨(가명)는 영업 첫날 찾아온 전 원장 권 씨(가명)의 난동을 계기로 CCTV를 확인하게 됐다.
영상 속에 담긴 진실은 충격 그 자체였다. 전 원장 권 씨는 훈육이라는 명목하에 반려견들에게 무차별적인 발길질을 가하는가 하면, 청소용 에탄올을 얼굴에 직접 분사하는 등 상습적인 학대를 일삼았다. 견주들은 “내 강아지가 유치원에만 다녀오면 기가 죽어 있었다”며 뒤늦게 분통을 터뜨렸다. 방송에서는 권 씨의 학대 행위뿐만 아니라 그가 숨겨온 과거 행적까지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 1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할머니의 잃어버린 50년 세월과, 공포의 공간으로 변해버린 애견 유치원의 진실이 밝혀질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 :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