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늑대의 시간2 29회 또순이, 행복이 향한 ‘한국서 보기 힘든 공격성’

8월 5일 방송되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29회에서는 같은 집에서 생활하면서도 서로 다른 환경에 놓인 행복이와 또순이의 관계, 행복이에게 돌진하고 보호자까지 무는 또순이의 공격 행동이 공개된다.

초복이를 떠나보낸 뒤 가족이 된 행복이

개와 늑대의 시간2 29회 또순이, 행복이 향한 ‘한국서 보기 힘든 공격성’

보호자는 함께 살던 반려견 초복이를 떠나보낸 뒤 빈자리를 견디는 시간을 보냈다. 이후 유기견이었던 행복이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고, 다시 만난 반려견에게 애정을 쏟으며 생활을 시작했다.

행복이는 보호자의 관심을 받으며 집 안에서 생활했다. 보호자는 계절과 상황에 따라 입힐 수 있는 옷을 계속 마련했고, 옷장 서랍 6칸을 채울 정도로 행복이의 옷은 301벌까지 늘어났다.

옷의 수는 보호자가 행복이에게 얼마나 많은 물건을 준비했는지 보여준다. 행복이를 잃어버리거나 다시 이별하는 상황을 겪고 싶지 않았던 보호자는 필요한 물건을 챙기고 일상을 함께 보내는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했다.

옷 6벌과 베란다 생활이 전부였던 또순이

옷 6벌과 베란다 생활이 전부였던 또순이

또순이는 처음부터 보호자가 데려온 반려견이 아니었다. 아버지가 키우던 반려견이었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기존 가족과 살 수 없게 되면서 보호자의 집으로 들어왔다.

두 반려견이 같은 집에 살게 됐지만 제공된 생활환경은 달랐다. 행복이의 옷이 301벌에 달한 반면 또순이에게 준비된 옷은 6벌뿐이었고, 또순이는 거실이나 방이 아닌 베란다에서 따로 생활했다.

생활공간이 분리된 정확한 이유와 또순이가 하루 중 얼마 동안 베란다에 머물렀는지는 예고 내용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집 안에서 보호자와 가까이 지낸 행복이와 별도 공간에 머문 또순이의 생활에는 눈에 보이는 차이가 있었다.

행복이를 위한 물건과 공간이 늘어나는 동안 또순이는 가족 안에 들어왔지만 같은 방식으로 생활하지 못했다. 두 반려견에게 제공된 옷과 접촉 시간, 머무는 장소의 차이가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도 확인해야 할 지점으로 남았다.

행복이에게 돌진하고 보호자까지 문 또순이

행복이에게 돌진하고 보호자까지 문 또순이

또순이는 행복이를 보는 순간 몸을 앞으로 던지며 달려들었다. 행복이와 거리를 두고 있던 상황에서도 시선이 마주치면 흥분했고, 보호자가 사이를 막아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공격을 제지하려던 보호자도 안전하지 않았다. 또순이는 행복이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손과 몸을 향해 입질했고, 보호자는 두 반려견을 떼어놓는 과정에서 또순이에게 물렸다.

입마개를 착용한 뒤에도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물림 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가 입을 가리고 있었지만 또순이는 행복이에게 다가가려는 움직임을 반복했고, 몸을 통제하는 보호자에게도 계속 저항했다.

강형욱은 촬영된 행동을 살펴보다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 공격성”이라고 말했다. 여러 공격 사례를 다뤄온 강형욱이 흔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 또순이의 행동을 단순한 다툼이나 경고로 볼 수 없는 상황임을 짚었다.

그는 또순이가 행복이에게 달려드는 장면이 이어지자 “와, 못 보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돌렸다. 공격을 당하는 행복이뿐 아니라 말리는 과정에서 물릴 수 있는 보호자와 또순이 자신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장면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옷의 개수와 생활공간의 차이만으로 또순이의 공격 원인을 확정할 수는 없다. 강형욱은 또순이의 성향과 행복이와의 관계, 보호자가 두 반려견에게 개입해온 방식을 함께 살피며 행동의 시작점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이에게 제공된 301벌의 옷과 또순이에게 남은 6벌, 집 안과 베란다로 갈린 생활은 두 반려견이 같은 가족 안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했음을 보여준다. 또순이의 공격성은 두 반려견을 다르게 대해온 생활에서 시작된 것일까?

행복이에게 돌진하고 보호자까지 무는 또순이의 공격 원인과 두 반려견의 안전을 위한 솔루션은 8월 5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 29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