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네가 있어 참 좋다 1부 기묘(猫)한 동거 3월 18일 방송

한국기행, 네가 있어 참 좋다 1부 기묘(猫)한 동거 3월 18일 방송

충남 금산의 동쪽을 지키는 신음산,

그중에서도 최고봉인 국사봉에는

신라 진평왕 때 무염 선사가 창건했다는 천년고찰 신안사가 있다.

9년째 이 절을 지키고 있는 맥산 스님.

그의 곁엔 특별한 친구가 있다.

예불을 드릴 때도, 식사할 때도, 산책할 때도 졸졸졸~

스님 곁을 껌딱지처럼 쫓아다니는 건 다름 아닌 고양이.

태어날 때부터 두 눈이 보이지 않는 고양이에게 스님은

마음으로 눈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보라는 의미에서

‘심안(心眼)’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늘 곁에서 자식처럼, 친구처럼 보살피고 있다.

봄비가 내리던 날, 혹여 감기 걸릴까?

직접 장작을 패고 가마솥에 물 끓여 목욕을 시키고

사찰에선 보기 힘든 황태포에 달걀 풀고

사료 풀어 보양식 만들어주는 스님.

그런 스님의 지극정성 덕분일까.

앞 못 보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사찰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심안이는 진정한 ‘묘보살’로 거듭나고 있다는데.

더불어 살아가라는,

부처의 가르침을 함께 수행 중인

두 ‘도반’의 기묘한 동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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