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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3회 역대급 시청률 경신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3회 역대급 시청률 경신

역대급 시청률을 경신한 결정적 장면은 무엇일까?

12월 1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3회에서는 ‘몸이 바뀌어도 흐르는 달’ 편을 통해, 김한철의 역린을 건드리고 밀약서를 손에 넣은 이강과 박달이의 치열한 사투가 공개됐다.

이강과 박달이는 각각 궁궐과 감악산에 숨겨져 있는 무명단의 근거지와 밀약서의 단서를 찾아내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한 번 서로의 몸을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이강의 몸에 들어간 박달이의 영혼은 무명단의 위치가 상세히 적힌 서책을 이운에게 은밀히 전달했고, 이운은 “3일 안에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결연한 서찰을 남긴 채 감악산으로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시간은 그들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이틀 뒤가 바로 이강과 김우희의 국혼이 예정된 날이었기 때문이다. 좌의정 김한철이 국구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그와 그 일당을 완벽하게 무너뜨려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지금까지 확보한 정황들을 바탕으로 사건의 연결고리를 필사적으로 찾던 박달이는, 과거 소복을 입은 여인이 소중히 들고 있던 서찰 속에 적혀 있던 ‘반정’과 ‘공신자’라는 단어를 기적적으로 떠올렸다. 소복 여인, 즉 죽은 줄 알았던 장정왕후가 가지고 있던 그 서찰이 바로 김한철을 옭아맬 결정적인 밀약서였던 것이다.

박달이의 몸에 깃든 이강의 영혼 또한 장정왕후가 살아있으며 밀약서가 그녀의 수중에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지체 없이 이운과 함께 장정왕후를 구출하고, 확보한 밀약서를 안전하게 궁궐로 가져갈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언제나 믿음직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박달이의 부모와 박홍난까지 합류하며 작전은 더욱 든든한 힘을 얻었다.

삼엄한 감시를 뚫고 모두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산채에 잠입한 이강과 이운, 그리고 오신원은 마침내 산채 깊숙한 곳에서 장정왕후를 발견했다. 이강과 오신원이 밀약서가 숨겨진 서찰을 찾기 위해 방을 샅샅이 수색하는 동안, 서로를 죽은 줄 알고 그토록 오래 그리워했던 이운과 장정왕후 모자는 서로를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천신만고 끝에 가까스로 밀약서를 손에 넣은 이강은 무명단 일행이 들이닥치자 이운, 오신원, 장정왕후와 함께 황급히 산채를 빠져나왔다. 무명단의 추격이 턱 끝까지 쫓아오자 이강은 스스로 미끼가 되어 그들을 유인하며 장정왕후를 무사히 탈출시켰고, 때마침 국왕 이희가 보낸 금군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이강과 박달이의 계획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착착 진행되어 갔다.

드디어 이강과 김우희의 국혼날이 밝았고, 박달이의 영혼은 이강의 몸으로 국혼을 치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식장 어디에서도 이강과 이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박달이는 불안하게 떨리는 마음을 애써 가다듬으며 의례에 나섰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또 한 번 이강과 박달이의 몸이 뒤바뀌는 예측불가한 전개가 펼쳐지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무명단의 산채는 금군에 의해 완전히 토벌됐고, 박달이의 가족과 장정왕후, 그리고 결정적 증거인 밀약서를 손에 쥔 이운도 궁궐을 향해 달려오고 있기에 천하를 호령하던 김한철의 몰락은 이제 시간문제일 터였다. 이강은 만백성이 지켜보는 앞에서 “전하, 역적 김한철을 추포하소서”라고 우렁차게 외쳐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강의 과감한 승부수에 김한철의 눈빛에는 서늘한 살기가 어린 가운데, 사랑으로 시작된 두 남자의 처절한 복수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시청자들은 강태오와 김세정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혼이 바뀐 상태에서도 상대방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1인 N역’ 연기력에 대해 “이강달 배우들 연기 차력쇼다”, “몸 바뀔 때마다 소름 돋는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또한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6.4%, 수도권 6.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엔딩 장면은 7.5%까지 치솟으며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13회 방송 말미,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박달이가 채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무명단 잔당들에게 납치되면서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과연 박달이는 무명단의 손아귀에서 무사히 벗어나 이강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MBC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4회는 12월 20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