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마지막회

천원짜리 변호사 마지막회

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김재현, 신중훈 SBS 금토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내일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잦은 결방과 조기 종영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앞뒤가 맞지 않은 스토리 전개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하였고 믿고 보는 남궁민이라는 찬사와 함께 백마리 역의 김지은 배우 역시 '천원짜리 변호사 백마리 옷, 가방, 목걸이' 등의 연관검색어가 뜰 만큼 패션으로 화재가 되었다.

하지만 천원짜리 변호사의 내부에서는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들이 있는데, 그로 인하여 과도한 PPL 사태를 만든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과도한 PPL을 그냥 대놓고 광고를 하니 나쁘지 않았다. 천지훈 변호사는 뜬금없이 '사무장님 커피 한 잔 부탁해요' '마리씨 커피 한 잔 부탁해요' '백시보 커피 한 잔 부탁해요'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믹스를 마시며 향이 너무 좋다고, 카페 차리셔도 되겠다고 극찬을 한다. 분명 광고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거부감이 들지 않았고, 고기를 먹으러 가자는데 백마리 씨는 양대창을 먹고 싶다며 양대창 집에 갔는데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하고~ 두찜 찜닭은 거의 메인 메뉴 수준으로 나오며 천지훈 변호사는 '찜닭은 싫어하지만, 스파게티에 들어 있는 찜닭은 좋아한다'고 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라는 제목 안에 숨어있는 의미가 변호사 3만 2000명 시대에 던지는 답이 아니었을까 처음엔 생각했지만, '천원짜리 변호사'라는 말의 뜻은 천변은 이렇게 애기하고 싶어 했던 것 같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근데 변호사는 법으로 해결만 하려고 한다. 의뢰인은 우리에게 법에 대해서 물어보려 온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 온 것이다.' 또한 법무법인 백의 대표님 역시 '그 사람은 우리와 정답지가 다른 사람이다'라고 평가를 한다.

백시보는 '3만 2000명의 변호사가 있는데 변호사를 못 구할 리가 없잖아요? '라고 얘기를 한다. 변호사를 못 구할 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사건을 의뢰하는 배우가 이렇게 얘기를 한다. '제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수임료부터 입금하라고 하더군요' '제 사건을 맡으려고 하는 변호사가 없어요'

'천원짜리 변호사'가 분명 어떤 변호사들의 문제와 시사하는 바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었지만, 그것보다도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은 꼭 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얘기해 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천원짜리 변호사'라는 드라마 자체가 3주 연속 결방과 조기종영, 과도한 PPL 모두 제작사, 작가, 연출, 배우 간에 갈등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고 실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천지훈 변호사가 해결하는 문제의 방식과 같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고 천지훈 변호사는 정답지가 다른 사람이고 지금까지 한 번도 해결 못한 사건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천지훈 변호사를 만든 사람이 제작사, 작가, 연출, 배우들이다. 그들이 정말 이 드라마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다른 사람들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천원짜리 변호사 직전에 방영했던 ENA의 변호사 드라마 최고 시청률 17.5%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가 우리 사회에 던진 메시지는 분명했고 그 결과는 아름다웠다. 내일 2022. 11. 11.(금) 조기종영 '천원짜리 변호사'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날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천원짜리 변호사'를 보며 느꼈던 통쾌함과 사회에 던진 메시지가 과연 마지막 회에 녹아 있을지 기대가 되고, 내부의 문제가 드라마에서 얘기했던 내용처럼 정답지가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고 지금까지 해결 못한 문제가 없는 천지훈 변호사의 해결방식처럼 해결이 되어 마지막 자막에서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로 끝이 아니라.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3주 뒤 진정한 시즌 2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자막을 기대한다.

뉴스미터 뉴스미터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