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아이 101회 재력가 부부 살인사건

히든아이 101회 재력가 부부 살인사건

9월 7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101회에서는 1994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재력가 부부 살인사건’과 범인 박한상의 범행 전후 행적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미국 LA 유학 중 도박과 빚으로 문제를 키운 뒤 부모를 살해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표창원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사건의 이면과 범죄 심리를 분석할 예정이다.

LA 유학 중 도박으로 부모 돈 탕진

박한상은 미국 LA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부모에게 받은 돈을 도박으로 모두 탕진했다. 돈이 부족해지자 신용카드를 담보로 사채까지 이용했고, 결국 이 사실을 아버지가 알게 되면서 강제로 귀국하게 됐다. 당시 수사 기록과 과거 보도에서도 박한상이 미국 생활 중 도박에 빠져 상당한 돈을 잃었고 부모에게 심한 꾸지람을 들었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귀국한 뒤 박한상은 부모를 살해했다. 경찰 조사에서는 아버지에게 들은 비난과 질책을 범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진술했다. 그러나 ‘히든아이’는 박한상이 말한 표면적인 이유만으로 사건을 설명하기보다 실제로 범행이 어떤 준비를 거쳐 실행됐는지를 함께 짚는다.

등산용 칼과 휘발유까지 미리 준비

사건의 정황은 우발적 범행과 거리가 있었다. 박한상은 범행 전에 등산용 칼과 휘발유를 미리 마련하는 등 필요한 도구를 준비했다. 과거 MBC 보도에서도 범행 전 흉기와 휘발유를 구입한 뒤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전해진 바 있다.

이 같은 사전 준비는 경찰 조사에서 밝힌 ‘아버지의 비난 때문에 범행을 결심했다’는 설명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부분을 남긴다. ‘히든아이’는 준비 과정과 범행 전후의 행동을 연결해 박한상이 어떤 심리 상태에서 계획을 실행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범행 6시간 전 성매매 업소 방문

범행을 불과 약 6시간 앞둔 시점에는 또 다른 이상 행동도 확인됐다. 박한상은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창원은 이 행동에 대해 범행을 앞두고 높아진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나타난 일종의 ‘의식’으로 분석한다.

범행을 위해 필요한 물건을 준비한 뒤 사건 발생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나타난 행동이라는 점에서 프로파일러의 분석도 더해진다. 방송에서는 범행 직전까지 이어진 박한상의 동선을 되짚으며 이런 행동이 범죄 심리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살펴본다.

수사 끝에 드러난 실제 목적과 적반하장 태도

수사가 진행되면서 박한상은 부모를 살해한 보다 구체적인 목적까지 털어놓게 된다. ‘히든아이’는 경찰 조사 초기에 내세운 이유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실제 목적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짚을 예정이다.

범행 이후 태도도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 박한상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반성하기보다 적반하장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고, 구치소에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태도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사건을 취재했던 수사 관계자들의 증언에서도 박한상이 범행 자체보다 완전범죄에 실패한 점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남아 있다.

도박과 빚, 사전 준비, 범행 직전의 이상 행동과 범행 후 태도까지 이어지는 박한상의 행적은 사건이 단순한 순간적 분노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재력가 부모를 살해하기까지 박한상이 품었던 실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히든아이’ 101회는 9월 7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사진 :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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