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슬기로운 은퇴 생활 2부 꼬끼오 부부의 특별한 동물농장

평생 생존에 쫓기듯 살아온 인생이었다.
늘 하고 싶은 일 보다는 생존이 먼저였다.

그래도 가슴 한편엔
두근거리게 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니~!

저마다의 이유로 은퇴를 선택하고
비로소 진짜 인생을 산다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인생 후반전, 한 번쯤 가슴 뛰게 살고 싶다면 이들처럼!

10월 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슬기로운 은퇴 생활’ 2부에서는 충청남도 부여에서 유기농 닭 농장을 꾸려가는 최정수·김군자 부부의 은퇴 생활이 공개된다.

손위처남의 한마디에서 시작된 닭 농장

손위처남의 한마디에서 시작된 닭 농장

백제의 마지막 수도, 충청남도 부여

너른 들녘이 펼쳐진 이곳에 최정수·김군자 부부의 닭 농장이 있다. 늘 시골살이를 꿈꾸던 부부를 은퇴로 이끈 것은 손위처남의 한마디였다. ‘닭 한번 키워 볼 텨?’

그 말에 9년 전 아내의 고향 부여로 내려왔지만 닭의 ㄷ 자도 모르던 탓에 위기도 많았다.

전국을 돌며 찾아낸 답, 공존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남편 정수 씨는 전국을 돌며 유기농 방사 농장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배우고 또 배웠다. 그렇게 얻은 답은 공존이었다.

내가 살기 좋은 곳이, 닭들도 살기 좋다는 것! 깨끗한 초지에 닭을 풀어 키우고 15가지 유기농 사료를 직접 배합해 먹이기 시작하자 닭들이 건강해졌고 건강한 달걀을 낳기 시작했다.

2,000여 마리와 매일 눈 맞추는 부부

이제 부부는 어엿한 유기농 닭 농장의 주인이다. 2,000여 마리의 닭에게 매일 눈을 맞추며 밥을 주고, 직접 키운 유기농 부추를 간식으로 내놓는다.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이 일만큼은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 그 마음을 아는 듯 남편 정수 씨가 나타나면 닭들이 그의 주변으로 모여든다.

하루 900여 개, 부부의 황금알

하루 900여 개, 부부의 황금알

부부의 남다른 닭 사랑에 보답하듯 닭들은 하루 900여 개씩 알을 낳는다. 부부에게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황금알이다.

닭들이 행복해야 건강한 달걀도 얻을 수 있다는 부부의 생각은 9년 동안 농장을 지켜온 방식과 이어진다. 사람과 닭이 함께 살기 좋은 농장을 만들어 온 부부의 유쾌한 은퇴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최정수·김군자 부부가 부여에서 2,000여 마리의 닭과 함께 살아가는 유기농 농장 이야기는 10월 6일 화요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 ‘슬기로운 은퇴 생활’ 2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