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tvN ‘포핸즈’ 9회에서는 송강이
공연장에 남은 과거의 흔적을 확인하면서
이준영의 기억상실이 거짓임을 알아차렸다.
그동안 조금씩 쌓여왔던 의심이 하나의
확신으로 바뀌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새로운 긴장감이 드리워졌다.
윤세아의 범행 알고 깊은 혼란에 빠진 송강
어머니가 9년 전 이준영의 납치를 사주한
장본인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 송강은
곧장 집으로 돌아가 윤세아에게 분노를 쏟아냈다.
그러나 윤세아는 모든 행동이 아들을 위해
벌인 일이었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진실이 세상에 알려질 경우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다는 말까지 꺼내면서 송강을 압박했다.
어머니를 외면할 수도 없고 이준영에게
저지른 일을 묵인할 수도 없었던 송강은
두 선택 사이에서 깊은 괴로움에 빠졌다.
혼자서라도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이준영을
찾아갔지만 막상 얼굴을 마주하자
납치 사건의 진실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다.
윤세아가 했던 극단적인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송강은 대신 과거 이준영이 건넨 악보와
메모 덕분에 콩쿠르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일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용서를 빌러 왔다는 말에 잠시 흔들렸던
이준영은 이내 그런 일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준영 자작곡 초연 맡게 된 송강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이준영은 송강에게 직접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의 초연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에게 그 곡을 연주할 자격이 없다는
송강에게 이준영은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이번 연주를 통해 갚으라고 설득했다.
송강은 자신을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해준
이준영을 향한 고마움과 어머니가 저지른
일에 대한 부채감을 함께 안고 있었다.
결국 깊은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준영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기 위해
연습에 온 힘을 쏟았다.
하지만 정작 초연을 부탁했던 이준영의
평가는 송강의 예상과 달랐다.
이준영은 곡을 바라보는 해석이 얕고
연주에 충분한 감정이 담기지 않았다며
송강의 연주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누구보다 송강의 연주를 원했던 이준영이
혹평을 이어가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다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행 시작한 윤세아, 이준영을 의심하다
철저하게 숨겨왔던 이준영의 비밀 역시
조금씩 흔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준영은 자신을 위협했던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기억을 잃은 것처럼
행동해온 상황이었다.
자신이 저지른 일이 드러날까 불안해진
윤세아는 이준영을 직접 미행했다.
그의 뒤를 따라 아버지가 있는
알코올 전문 치료 병원까지 찾아가면서
기억상실 자체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윤세아는 앞선 공연에서도 이준영이
공연장 안에서 커튼 뒤를 살펴보는
수상한 행동을 목격했다고 송강에게 말했다.
처음에는 어머니의 지나친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송강도 이 말을 계기로
이준영의 행동을 하나씩 되짚었다.
공연장 낙서로 드러난 기억상실 거짓말
송강은 최근 이준영이 했던 말과 행동에서
쉽게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기 시작했다.
과거 자신이 했던 행동과 말을
이준영이 이미 알고 있는 듯한 순간들이
퍼즐 조각처럼 하나둘 맞물렸다.
진실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송강은
이준영이 커튼 뒤를 살펴봤다는
공연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어린 시절 두 사람이 함께
포핸즈를 치며 남겼던 낙서를 발견했다.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면 알기 어려운
흔적을 이준영이 확인했다는 사실까지
맞물리면서 송강의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이준영이 9년 전의 기억을 잃었다는 말은
거짓이었다.
송강은 어머니가 저지른 범행으로 이미
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에는
오랜 친구가 자신에게 진실을 숨겨왔다는
사실까지 동시에 마주하게 됐다.
공연장에 남은 어린 시절의 낙서는 결국
송강이 이준영의 기억상실 거짓말을
확인하게 만든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오랜 시간 믿어왔던 이준영의 기억상실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린 송강은
이제 그에게 직접 진실을 묻게 될까?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