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일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 6467회에서는
‘아들만 일곱 힘들어도 행복해’
마지막 5부 이야기가 펼쳐진다.
3년 전 다섯 아들의 부모로
‘인간극장’을 찾았던
강민철, 이현미 씨 부부는
어느새 일곱 아들의 부모가 됐다.
아홉 식구가 된 뒤 더 바빠졌지만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의 소중함은
오히려 이전보다 커졌다.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친정에서 보내는 아침부터
아이들과의 공원 나들이,
셋째 준원이의 육상대회까지
가족의 평범해서 더 특별한 하루가 이어진다.
전주 5형제, 3년 만에 7형제로 돌아오다!


강민철 씨와 이현미 씨 부부는
지난 2023년에도 ‘인간극장’을 통해
다섯 아들과 함께하는
왁자지껄한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두 사람은 전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며
다섯 아들을 키우고 있었다.
다섯째 준희를 출산한 뒤에는
더 이상의 임신과 출산을
예상하지 못했다.
현미 씨가 불임 수술까지 받으며
오랜 임신과 출산의 시간을
마무리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에게는
예상하지 못했던 여섯째가 찾아왔다.
병원에서는 불임 수술을 했던 흔적이
자연스럽게 사라진 상태에서
임신이 된 것을 두고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부부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새로 찾아온 생명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여섯째 준혁이다.
그리고 준혁이를 출산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의 임신 소식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일곱째였다.
이미 여러 차례
제왕절개 수술을 했던 현미 씨에게
또 한 번의 출산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산모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으면서
부부의 걱정은 깊어졌다.
혹시 출산 과정에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남아 있는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현미 씨는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
그래도 부부에게 찾아온
또 하나의 귀한 생명이었다.
고민 끝에 일곱째를 만나기로 했고,
마침내 준엽이를 품에 안았다.
출산 직후 준엽이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일까지 겪으면서
부부에게는 아이가 건강하게
곁에 있는 것 자체가
더 큰 감사로 다가왔다.
이렇게 다섯 형제였던 가족은
준혁과 준엽까지 더해져
일곱 형제가 됐다.
익숙한 듯, 새로워진 대가족의 일상


아이 둘이 더 늘어나면서
기쁨도 두 배가 됐지만
부부가 짊어진 책임 역시 커졌다.
3년 전 식자재 회사에서 일하던
민철 씨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현재는 집에서 육아를 돕고
시간이 날 때마다
음식 배달 일을 하며
가족의 생활을 함께 책임지고 있다.
현미 씨의 하루도 만만치 않다.
일곱째를 출산하기
바로 전날까지 치킨집에 나갔고,
출산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가게로 돌아왔다.
일곱 아들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쉽게 일을
놓을 수 없었다.
가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도
현미 씨를 기다리는 것은
산더미처럼 쌓인 집안일이다.
빨래와 식사 준비,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일정을
챙기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그래도 이제는 큰아들들이
부모의 든든한 힘이 돼준다.
첫째 준서는 어느덧
15살 사춘기 소년이 됐다.
동생들이 싸우거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면
큰형답게 자연스럽게 나선다.
둘째 준하도 13살이 되면서
예전의 장난꾸러기 모습에서
가족을 살뜰히 챙기는
다정한 형으로 자라고 있다.
셋째 준원은 10살,
육상 꿈나무가 됐다.
달리는 것이 즐거워 시작한 운동에서
자신만의 꿈을 발견하고
전국대회를 준비할 만큼
꾸준하게 훈련하고 있다.
넷째 준형도 8살이 되면서
이제는 동생들을 챙기는
어엿한 형 역할을 시작했다.
여섯 살 준희는
여전히 엄마 품이 그립고,
두 살 준혁과 한 살 준엽은
형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집안의 막내들이다.
아이만 일곱이다 보니
집 안에서는 잠시도
조용할 틈이 없다.
한쪽에서 웃음이 터지면
다른 쪽에서는 울음이 나오고,
형제끼리 다투다가도
금세 다시 함께 어울린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빈자리를
채워주면서 아홉 식구는
더 단단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일곱 아들들과 함께 부모도 날마다 성장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속도가 빠른 만큼
부모의 고민도 매일 달라진다.
첫째 준서는 이제
가족과 함께 있는 것보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즐거워지는 사춘기에 들어섰다.
동생을 잘 돌봐주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큰아이라는 이유로 너무 많은 책임을
지운 것은 아닌지 마음이 쓰인다.
현미 씨는 그런 준서에게
일부러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둘만의 대화도 나누면서
아들의 속마음을 들으려 노력한다.
준서 다음에는 준하가,
그 뒤에는 동생들이 차례로
사춘기와 성장의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부부는 요즘
아이들을 단순히 한꺼번에
‘일곱 아들’로 바라보기보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따로 들으려고 한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것이 힘든지,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를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다.
민철 씨 역시 두 아들이
더 태어난 뒤 달라졌다.
피곤하더라도 아이들과
말 한마디라도 더 나누고,
함께 밖으로 나가 시간을 보내려고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부부가 운영하는 치킨집의
휴무일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한 달에 한 번만 쉬었지만
지금은 매주 월요일마다
가게 문을 닫는다.
당장의 매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더 커버리기 전에
함께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홉 식구가 한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 평범한 시간도
이들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
5부 줄거리
마지막 5부는
현미 씨의 친정 부모님 집에서
맞이하는 아침으로 시작된다.
전날 가족은 추석을 앞두고
현미 씨의 고향을 찾았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외할머니의 산소를 찾아가
가족과 함께 인사를 드렸고,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이 되자
아홉 식구가 한자리에 모인다.
식탁에 올라온 음식은
따뜻한 수제비다.
여럿이 함께 먹는 만큼
한 끼를 준비하는 일도
간단하지 않지만,
가족은 한자리에 둘러앉아
따뜻한 수제비를 나눠 먹는다.
특별한 외식이나 여행보다
부모님 집에서 함께 맞이한
평범한 아침이 가족에게는
또 하나의 추억이 된다.
다음 날에는
다시 전주 집으로 돌아온다.
아이들이 일곱이나 되다 보니
모든 가족이 함께 움직이는 일도
쉽지 않지만,
민철 씨는 모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집 밖으로 나선다.
멀리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가까운 공원을 찾는다.
아이들은 공원에서 뛰어놀고,
민철 씨 역시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며 시간을 보낸다.
늘 집안일과 가게,
배달과 육아 사이에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가족에게는
가까운 공원에서 보내는 시간조차
충분히 즐거운 나들이가 된다.
그리고 며칠 뒤
셋째 준원이에게
중요한 날이 찾아온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육상대회 출전 날이다.
앞선 방송에서 준원은
전국 육상대회를 앞두고
함께 운동하는 형들과 훈련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왔다.
이날은 민철 씨와 현미 씨뿐 아니라
시부모님까지 경기장을 찾아
준원이의 도전을 응원한다.
대가족답게 응원단도 든든하다.
마침내 예선 경기가 시작되자
가족들은 트랙 위에 선 준원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며 응원을 보낸다.
준원이에게는 기록과 순위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달리기를
가족 모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마음껏 펼쳐보는 순간이기도 하다.
3년 전 다섯 형제로
‘인간극장’을 찾았던 가족은
이제 일곱 형제가 되어
전혀 다른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아이 둘이 더 늘면서
부모의 몸은 더 바빠졌고
경제적인 책임도 커졌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의 가치는 더욱 선명해졌다.
힘들지 않아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힘든 하루 속에서도
함께 웃고 서로를 채워주기에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홉 식구.
가족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출발선에 선 준원은
그동안 흘린 땀을 경기에서
어떻게 보여주게 될까?
‘아들만 일곱 힘들어도 행복해’
마지막 5부는
10월 2일 금요일 오전 7시 50분
KBS1 ‘인간극장’ 6467회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 1TV ‘인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