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8월 26일에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에서는 진도에서 가족과 전복 일을 이어가는 김선옥 씨의 하루 끝에 벌에 쏘인 아버지 영택 씨가 나타나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청정 해역, 진도에서 꼼꼼한 손길로 전복을 선별하는 김선옥(47) 씨는 아버지 영택(70) 씨의 전복 양식업을 이어가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전복을 선별하고 포장하는 일부터 출하 준비까지 부모와 함께 움직이는 일상이 이제는 선옥 씨 삶의 중심이 됐다.

중국 유학과 취업, 두바이 근무까지 자유롭게 해외를 누비며 살았던 선옥 씨가 진도로 내려온 건 10년 전이다. 외할머니의 죽음으로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엄마 희순(68) 씨를 살리기 위해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딸의 정성으로 엄마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고 선옥 씨도 자신의 전복 작업장을 차리며 진도 생활에 재미를 붙였다. 하지만 한창나이에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온 둘째 딸이 혼기를 놓친 것만 같아 부모님은 늘 마음이 아프다.

엄마를 돌보러 온 고향에서 아버지의 전복을 살리며 다시금 깨닫게 된 ‘가족’의 사랑은 선옥 씨의 삶을 바꿨다. 떠나고 싶었던 진도에서 부모와 부대끼고 바다 일을 익히는 동안 선옥 씨는 그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씩씩한 삶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세상을 누비던 선옥 씨, 엄마를 살리러 돌아왔다!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유독 물빛이 맑고 푸른 진도 앞 바다에서 선옥 씨는 매일 아침 수조 앞을 지키며 전복을 포장한다. 부모님과 함께 전복 양식업을 꾸려가며 힘든 뱃일도 거뜬히 해내고, 바다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출하 날이면 가족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인다.

사실 선옥 씨는 중국 북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현지 화장품 회사에서 일했고, 30대 중반까지 빌딩 숲 가득한 두바이에서 외국인 직원들을 관리하던 커리어 우먼이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서도 혼자 학비를 마련해 유학 생활을 마쳤고 해외 취업 관문을 여러 번 통과하며 넓은 세상을 무대로 살아왔다.

넓은 세상을 무대로 날아오르던 삶은 10년 전 엄마 희순 씨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으면서 방향을 바꿨다. 외할머니를 잃은 뒤 마음의 병이 깊어진 엄마를 살리기 위해 선옥 씨는 갑작스럽게 고향으로 내려왔고, 처음에는 엄마가 건강해지면 다시 도시로 돌아갈 생각이었다.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의 좌충우돌 섬살이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지극정성으로 엄마를 챙긴 선옥 씨 덕분에 희순 씨는 다시 미소를 되찾았고 농사도 일궈 나가며 점점 삶의 의욕을 되찾았다. 선옥 씨의 귀향은 엄마의 일상을 되돌리는 데서 시작됐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족 전체의 생활을 다시 잇는 선택이 됐다.

하지만 자신이 아플 때조차 바다로 향했던 남편 영택 씨를 향해서는 희순 씨의 마음속에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정작 마음속 깊은 곳까지 살피지 못했다는 사실을 후회하는 영택 씨는 아내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마음을 표현하는 데는 서툴다.

엄마만 건강해지면 다시 도시로 돌아가려 했던 선옥 씨는 매 순간 티격태격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떠맡았다. 여기에 아버지의 전복을 잘 팔아보고자 자신의 사업장까지 차리면서 고향에서 해야 할 일은 점점 많아졌다.

앞선 출하 과정에서는 변덕스러운 바다 날씨 탓에 작업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순간도 있었다. 가족은 긴장 속에서도 위기를 넘기고 출하를 마무리했고, 선옥 씨는 전복 양식장과 작업장을 오가며 부모가 이어온 바다 일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였다.

고생하는 부모님을 따라 바다 출하까지 나서며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진도는 이제 떠날 수 없을 만큼 특별한 곳이 됐다. 고향 친구와 옛이야기를 나누고, 고추밭 일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부모님을 달래는 평범한 하루도 선옥 씨가 다시 찾은 고향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다시 찾은 고향에서 진정한 ‘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

20살의 선옥 씨는 늘 고향을 떠나고 싶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 혼자 학비를 벌어 유학 생활을 마쳤고 어려운 해외 취업 관문을 몇 번이나 통과하며 중국과 두바이에서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

세계를 무대로 살아간다며 주변의 부러움을 샀지만 화려해 보이는 해외 생활 중에도 선옥 씨의 마음 한구석에는 늘 고향 바다와 부모님이 자리 잡고 있었다. 막상 시골로 내려오면 인생이 끝날 줄 알았지만 전복을 알아가는 삶은 의외로 재미있었고, 늙어가는 부모님은 짠하고도 사랑스럽게 다가왔다.

오늘도 아웅다웅하며 가족은 부대끼지만 그 시간만큼 사랑도 더욱 끈끈해지고 있다. 47살, 여전히 젊고 예쁜 선옥 씨는 전복을 선별하고 포장하며 바다 출하까지 함께하는 진도에서의 삶을 풍성하고 값지게 일궈 나가고 있다.

3부 줄거리

친구들과 만난 선옥 씨는 웃음 가득한 하루를 보내며 함께여서 더없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전날 고향 친구와 옛이야기를 나누며 설레는 표정으로 일찍 퇴근했던 선옥 씨의 일상은 친구들과 편안하게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한편 희순 씨는 모처럼 돌아가신 친정엄마를 뵈러 간다. 외할머니의 죽음 뒤 깊은 우울증을 겪었던 희순 씨에게 친정엄마를 찾아가는 시간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모처럼 그곳을 찾은 희순 씨의 얼굴에는 간만에 웃음 꽃이 피어난다.

이른 아침 선옥 씨는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그런데 멀리서 걸어오는 영택 씨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가까이 다가온 아버지는 벌에 쏘인 상태다. 평온하게 이어지던 가족의 아침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기면서 선옥 씨의 시선도 다시 아버지에게 향한다.

평온했던 가족의 아침은 영택 씨가 벌에 쏘여 돌아오면서 예상하지 못한 긴장으로 바뀐다. 선옥 씨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상황을 어떻게 마주할까?

벌에 쏘인 영택 씨를 마주한 선옥 씨 가족의 하루는 8월 26일 수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되는 KBS1 ‘인간극장’ 6440회 ‘전복 밭으로 돌아온 둘째 딸’ 3부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