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엠엔터테인먼트가 9월 7일 공개한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에는 ‘유부녀 킬러’에서 범성훈 역으로 활약 중인 최우성의 여러 얼굴이 담겼다. 경찰 공무원증을 들고 카메라를 바라보는 모습부터 촬영에 몰입한 선명한 눈빛까지 범성훈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드러난다.
촬영장에서도 살아난 범성훈
사진 속 최우성은 범성훈의 ‘대형견 남사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이어간다. 장난기와 순수함이 묻어나는 표정 사이로 형사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컷마다 캐릭터에 깊이 스며든 모습을 보인다.
극 중 범성훈은 남부서 강력2팀의 막내 형사다. 이동진의 파트너로 사건을 쫓을 때는 앞뒤 가리지 않는 집념과 뜨거운 승부욕을 드러내고, 일상에서는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순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열혈 형사에서 현실 남사친으로
초반에는 엉뚱하지만 수사에 누구보다 진심인 신입 형사의 매력이 두드러졌다. 선배의 지시를 군말 없이 따르거나 사건 단서에 과하게 몰입하는 모습은 충직한 대형견을 연상시키며 범성훈의 캐릭터를 빠르게 각인시켰다.
세아와 함께 있을 때는 또 다른 분위기가 살아났다. 10년 지기 소꿉친구답게 서로의 취향을 꿰고 장난을 주고받으면서도, 무심한 말투 속에 세아를 챙기는 다정함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세아를 향해 달라진 감정
범성훈의 변화는 세아의 연애 상담을 계기로 더 선명해졌다. 세아 주변의 남자를 떠올리다 자신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기영도를 향해 유치한 견제를 펼치면서도 왜 마음이 불편한지 스스로 답을 찾지 못했다.
지난 11회에서는 세아의 “나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은 뒤 그동안의 조바심과 보고 싶었던 마음이 짝사랑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어 “그러네, 나 너 좋아하네”라고 담백하게 고백하며 10년 우정의 관계에 변화를 만들었다.
종영 앞둔 마지막 존재감
최우성은 형사 범성훈의 뜨거운 에너지와 세아 앞에서 드러나는 따뜻한 남사친의 감정을 오가며 극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수사 장면에서는 행동파 형사의 긴장감을, 로맨스에서는 서툴지만 솔직한 감정을 살려 범성훈의 온도차를 키웠다.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가운데 범성훈은 형사로서의 역할과 세아를 향한 마음을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비하인드 스틸에 담긴 ‘대형견 남사친’의 분위기가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어떤 장면으로 완성될까?
사진 : 에이엠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