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1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 13회에서는 서장훈이 김소연에게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딸과 자신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 장면이 공개됐다.
40분 지각에서 시작된 일상 속 갈등
김소연의 입장을 담은 VCR에서는 두 사람의 일상 속 갈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일대는 약속 시간에 40분 늦고도 사과하지 않은 채 짜증을 냈고,
반복되는 투덜거림으로 김소연이 계속 눈치를 보는 상황이 이어졌다.
두 사람은 449일 동안 연애를 이어오며 여러 갈등을 겪었다.
김소연의 시선으로 공개된 일상에서는 작은 약속부터 대화를 주고받는 방식까지
서로의 감정이 부딪히는 장면이 반복됐다.
모아둔 돈 0원, 데이트 비용 갈등
갈등은 ‘돈 문제’에서 정점을 찍었다. 김소연은 “오빠가 모아둔 돈이 0원이고
심지어 빚까지 있다”며 “데이트 비용도 거의 내가 부담했다”고 밝혔다.
정일대는 사업을 하면서 빚이 생겨 경제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에서는 협찬 문제도 계속 등장했다.
김소연은 데이트 비용을 아끼기 위해 협찬을 알아봤지만,
정일대가 장소를 두고 “협찬이 아니라 할인 이벤트네”라고 말하거나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여행도 협찬돼요?”라고 묻는 모습도 공개됐다.
제주도 여행을 준비할 때 김소연은 숙소와 맛집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협찬을 구했다.
하지만 정일대가 비행기와 렌트 비용으로 약 50만 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결국 여행을 취소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김희철은 이 과정을 지켜본 뒤 자신이 그동안 봤던 정일대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는 취지로 놀라움을 드러냈다.
서장훈도 경제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태가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는 모습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짚었다.
카드값 200만 원 때문에 시작한 녹취
이어 김소연이 모든 대화를 녹취하기 시작한 결정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정일대가 데이트 때문에 카드값 200만 원이 나왔다고 말하자,
김소연은 카드 내역을 확인한 뒤 절반인 100만 원을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일대는 카드 내역을 확인하겠다는 김소연의 말을
자신을 믿지 못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김소연은 이 문제로 정일대가 약 4시간 동안 화를 냈고,
분노가 시작되면 자신은 제대로 반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소연은 “내가 제 정신일 때 오빠의 말을 들어보고 정말 내가 잘못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녹음을 시작했다”라고 고백했다.
자신이 기억한 상황과 실제 대화를 다시 확인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카드값 200만 원을 두고 다투는 두 사람의 녹취본도 공개됐다.
녹취에는 서로 신뢰한다면 내역을 따지기보다 돈을 줘야 한다는
정일대의 주장이 담겼고, 스튜디오에서도 두 사람의 대화 방식을 두고 의견이 이어졌다.
서장훈은 “와 둘이 똑 같은 사람끼리 만났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정일대를 향해 “연애하지 마”라며
“본인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딸과 임신 문제까지 번진 갈등
두 사람의 갈등은 김소연의 딸과 임신 문제로 번졌다.
정일대는 “아이는 알아서 잘 큰다”라고 말하며 아이의 기념일 등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김소연은 이런 태도에 서운함을 느꼈다.
김소연은 “애 낳다가 죽을 뻔했다”며 과거 힘들었던 출산 경험도 털어놨다.
그럼에도 2세 계획에 관한 대화가 이어지자 이효리는
“좀 폭력적으로 보여요”라고 말했고
“지금 아이를 낳으면 키울 돈은 있니?”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짚었다.
아이를 원하는 마음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었다.
이미 출산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는 김소연의 경험과
현재 두 사람의 경제 상황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의 대화가 이어졌다.
폭언 뒤 이어진 서장훈의 현실 조언
정일대는 김소연이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혼 사유를 미러링하겠다며 “왜 맞았는지 알겠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이 발언으로 큰 상처를 받았고 이후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이렇게까지 연애를 할 필요가 있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소연이 자신이 싱글맘이라는 점을 의식하자
“싱글맘이 죄는 아니잖아요”라고 말하며 남의 시선보다
자신과 딸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이효리도 “두 분 모두 각자에게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상대방을 사랑하는 관계도
건강하게 이어갈 수 있다는 취지로 두 사람에게 자신의 삶부터 돌아볼 것을 권했다.
정일대에게는 “빚 청산하고 다시 만나기”라는 협상안을 제안했다.
경제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보다
먼저 빚을 해결하고 사랑할 여유가 생겼을 때 관계를 다시 바라보라는 조언이었다.
깊은 고민 끝에 만남 계속
정일대는 “우리 관계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다”라며 고민에 빠졌다.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서로의 말과 행동을 다시 확인한 끝에
당장 관계를 끝내기보다 만남을 이어가며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정일대는 “말한마디면 천냥 빚도 갚는데 여자친구에게 왜 따뜻한 말 한마디를
못해줬을까”라며 자신의 말투와 태도를 돌아봤다.
김소연도 “아직 노력하지 않은 게 많다고 느꼈다”라며
관계를 위해 더 노력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서장훈은 김소연이 싱글맘이라는 사실 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주변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과 딸의 삶을 먼저 생각하라는 조언은
갈등 속에서도 관계를 붙잡고 있던 김소연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
김소연에게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주눅 들지 말고
자신과 딸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라고 전한 서장훈의 현실 조언은
9월 21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JTBC ‘연애전쟁’ 13회에서 공개됐다.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