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KBS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을 즐겨 들어온 배우 박지환이
추석을 앞두고 자신이 사랑해온 프로그램의 마이크 앞에 직접 앉는다.
애청자로 음악을 듣던 시간이 특별 게스트 출연으로 이어졌다.
오래전부터 즐겨 들은 세상의 모든 음악
박지환은 9월 23일 수요일 오후 6시 방송되는 KBS클래식FM
〈세상의 모든 음악〉 추석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평소 즐겨 듣던 프로그램에 직접 초대받아 청취자들과 만나는 자리다.
〈세상의 모든 음악〉은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음악으로
저녁 시간을 채워온 KBS클래식FM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박지환은 여러 인터뷰와 방송에서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라는 사실을 밝혀왔다.
늘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던 청취자가 자신이 좋아하던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 방송은 박지환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평소 듣던 자리에서 벗어나 자신의 음악을 직접 소개하게 됐다.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와 〈왕과 사는 남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다.
작품에서는 거칠고 힘 있는 인물을 소화했지만 실제 취향은 다른 면을 보여준다.
문학과 시를 좋아하는 박지환의 감성
평소 문학과 시를 즐기는 박지환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물할 정도로 책과 글을 가까이해왔다.
작품에서 보여준 강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섬세한 취향이다.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라디오로 음악을 듣는 삶을 꿈꿔온 그에게
〈세상의 모든 음악〉은 단순히 출연을 위해 처음 접한 방송이 아니다.
오랜 시간 자신의 일상에서 음악을 만나는 창구 가운데 하나였다.
강렬한 연기로 익숙한 배우가 어떤 음악을 들으며 쉬고,
어떤 글과 음악에서 자신의 감정을 발견했는지도
이번 라디오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날 예정이다.
직접 고른 음악으로 채우는 저녁
박지환은 이번 방송에서 자신이 직접 고른 음악을 청취자들과 나눈다.
평소 어떤 기준으로 음악을 고르고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지,
노래와 연주를 선택하는 취향도 직접 들려준다.
음악 이야기만 나누는 것은 아니다.
평소 가까이해온 문학과 일상에 관한 생각부터
배우로 살아오면서 지나온 시간에 관한 이야기까지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와 드라마의 캐릭터를 통해 만났던 박지환과 달리
라디오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사이에 두고
조금 더 개인적인 생각과 취향을 전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배우가 직접 고른 곡과 그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이어지면
박지환을 작품 속 인물이 아닌 한 명의 음악 애호가로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전망이다.
오랫동안 한 프로그램을 들어온 애청자가 어느 날 그 프로그램의
마이크 앞에 직접 앉는 순간은 흔치 않다.
듣는 사람이었던 박지환이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이 된 셈이다.
오랫동안 애청해온 프로그램에서 박지환은
어떤 음악과 이야기로 자신의 취향을 들려줄까?
애청자로 〈세상의 모든 음악〉과 시간을 함께해온 박지환이
직접 게스트가 되어 마이크 앞에 앉는 특별한 만남은
9월 23일 수요일 오후 6시 KBS클래식FM에서 이어진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