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시안게임’ 김영범 21초66 금빛 질주

'2026 아시안게임' 김영범 21초66 금빛 질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둘째 날, 김영범이 남자 자유형 50m에서 21초66의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날 자유형 100m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단거리 주자로 존재감을 굳혔다.

SBS 수영·여자배구 중계 동 시간대 1위

SBS는 수영 경영 결승과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을 연이어 전했다. 수영에서는 김영범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잇따라 메달을 추가했고, 여자 배구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가는 장면이 펼쳐졌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가 전날 중계한 수영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은 수도권 가구 1.9%, 전국 가구 2.1%를 기록했다. 남자 4x200m 계영 결승은 수도권과 전국 가구 시청률이 모두 2.5%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0.6%, 남자 4x200m 계영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1.0%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같은 시간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자 배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MBC 2.6%, KBS 2.5%를 앞섰고,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1.8%, 전국 1.5%를 나타내며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김영범 21초66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

수영 경영 결승에서 가장 빛난 주인공은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 김영범이었다. 김영범은 예선에서 21초71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였다.

박태환 해설위원은 레이스를 앞두고 “예선에서 보여줬던 그 당당함으로 레이스를 펼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김영범은 출발부터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레이스를 펼쳤고 21초66으로 가장 먼저 들어왔다.

전날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7초65로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영범은 하루 만에 금메달까지 추가했다. 50m에서 기록한 21초66은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으로,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을 확보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지유찬도 21초94로 동메달을 따냈다. 직전 대회 챔피언과 새롭게 정상에 오른 김영범이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면서 대한민국은 남자 자유형 50m에서 두 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김승원·윤지환 나란히 배영 50m 동메달

여자 배영 50m에서는 김승원이 27초72로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승원은 대한민국의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50m 사상 첫 메달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 배영 50m에서는 윤지환이 24초54를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0.56초의 빠른 반응 속도로 출발한 윤지환은 메달권 경쟁에서 끝까지 속도를 유지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박태환 해설위원은 단 한 번의 실수가 순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50m 종목의 특성을 짚으며 두 선수의 레이스를 분석했다. 출발과 수중 동작, 짧은 구간에서 최대 속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이 승부를 좌우하는 만큼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였다.

대한민국은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과 동메달, 남녀 배영 50m 동메달을 연이어 수확하며 개인 종목에서 메달을 쌓았다.

남자 계영 800m 동메달까지 하루 5개

개인 종목에 이어 남자 계영 800m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결승에는 김준우,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가 차례로 나서 7분06초76을 합작했다.

대한민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만들었던 종목이라 2연패 도전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는 올랐다.

이날 대한민국 수영은 김영범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지유찬, 김승원, 윤지환의 개인전 동메달과 남자 계영 800m 동메달까지 총 5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한 번의 결승 세션에서 단거리와 배영, 계영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르며 메달 레이스를 이어갔다.

여자배구 일본전 0-3 패배에도 끝까지 추격

여자 배구에서는 대한민국이 일본과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0-3이었지만 1세트와 2세트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으며 추격을 이어갔다.

대한민국은 1세트를 20-25로 내줬다. 2세트에서는 리시브와 수비를 보완하며 접전을 만들었고 한때 앞서기도 했지만 막판 일본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22-25로 세트를 내줬다.

이재형 캐스터는 1·2세트가 끝난 뒤에도 밝은 표정을 유지하는 선수들을 두고 “자신감도 있고 1·2세트 안 된 건 보완하고 다시 출발한다는 얘기”라고 짚었다.

한송이 해설위원은 강소휘의 공격뿐 아니라 후위에서 리시브와 수비에 기여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일본의 안정된 리시브 라인을 흔들기 위해서는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3세트에서도 대한민국은 점수가 벌어진 뒤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이예림의 서브를 앞세워 연속 득점을 만들며 간격을 좁혔지만 일본이 다시 흐름을 가져가면서 16-25로 경기가 끝났다.

한송이 해설위원은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 막판에도 “아직 대회 자체가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경기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메달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9월 22일 오후 4시 태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김영범은 예선에서 세운 대회 신기록을 결승에서 다시 단축하며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첫 금메달을 만들었다. 21초66의 기록으로 아시아 정상에 오른 그의 단거리 질주는 남은 경영 일정에서도 계속될까?

김영범이 21초66의 아시안게임 대회 신기록으로 남자 자유형 50m 정상에 오른 장면은 SBS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를 통해 전해졌다.

사진 : SBS